국토부, 민간과 힘 합쳐 부산 서구 동대신1동의 낡은 집 정비

노후주택 개선 사업지로 선정… 지은 지 30년 이상 된 76호가 대상창호·현관 열쇠·벽지·장판 교체, 단열 보강, 지붕·외벽 수리 등 진행‘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전·후 비교. 국토교통부 제공정부, 민간 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부산 서구 동대신1동에서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치는 사업을 진행한다. 2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KCC신한벽지㈜, ㈜경동나비엔, (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에서 ‘2026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부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새뜰마을사업)의 하나로 민간의 후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노후주택 정비를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는 사업 기획·행정 업무를 담당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민 자부담분을 지원한다. 또 한국해비타트는 전문 인력을 동원해 집수리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아울러 KCC(에너지 효율이 높고 화재 예방 기능이 있는 건축자재 제공), 코맥스(스마트홈 보안자재 지원), KCC신한벽지(벽지 제공), 경동나비엔(난방시설 지원) 등도 각각의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국토부는 2023년과 2024년에 선정된 새뜰마을사업지 36곳 가운데 민관협력 추진을 바라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모두 11곳이 신청했다. 국토부는 시급성, 실현 가능성, 예상되는 사업 성과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한 뒤 부산 서구 동대신1동, 경기 동두천시 남산모루지구, 경북 안동시 신안·안막지구, 전남 광양시 도촌마을지구, 전남 목포시 용당1지구 등 5곳을 가려냈다. 부산의 사업지는 서구 망양로 222번길 2 일대다. 이곳의 30년 이상 된 주택은 197호, 전체의 82.6%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 중 76호에 대해 수리 작업을 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27호, 차상위계층 4호, 일반 45호다. 앞으로 민간 기업들과 비영리단체는 창호·현관 열쇠·벽지·장판 교체, 단열 보강, 지붕·외벽 수리 등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돼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주민 삶의 질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또 수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거나 보완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효정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비영리단체가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취약지역을 정비하자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기본적인 생활 여건 확보가 어려운 곳의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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