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 1분기 흑자 전환…레저 비수기 뚫고 반도체 호황

선제적 글로벌 확장으로 계절 극복하반기 M&A 통해 방위산업 진출도코스닥 상장사인 레저 전문기업 KX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KX는 1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718억 6000만 원, 영업이익 38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이번 흑자 전환은 세계적 경기 불확실성과 레저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조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KX하이텍의 반도체 부품 사업이 초호황을 맞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통상 1분기는 추위 등으로 골프 등 야외 레저 활동이 위축돼 실적이 낮게 형성되는 시기다. 그런데도 KX는 선제적인 해외 확장 전략을 통해 비수기를 정면 돌파했다. 지난해 인수한 일본 ‘토조노모리CC’ 실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확실한 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필리핀 클락 복합 레저 단지, 베트남 후에성 골프리조트 개발 등 아시아 전역을 잇는 레저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며 계절 요인에 구애받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구조를 갖춘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KX는 1분기 흑자 기조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는 방위산업 진출을 통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항공우주방산단조’(구 한밭중공업)는 국내 유일의 1만 4000t급 항온 단조 프레스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155mm 포탄 제조 설비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KX 관계자는 “1분기 실적 호조는 방송, 레저, 제조 등 주력 사업 부문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올해는 해외 골프장 실적의 온기 반영과 방산 업체 인수를 통한 신성장 엔진 가동이 맞물리는 해인 만큼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인수할 항공우주방산단조의 향후 해외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경우, KX그룹의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률은 비약적 도약을 기록하며 기업 가치의 근본적인 재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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