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이럭스, '100억 규모' 육군 드론 사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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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발주한 295억원 규모 상용드론 도입 사업에서 코스닥 상장사 에이럭스를 비롯해 프리뉴, 에이디시스템 총 3개 사가 우선순위자(1~3순위)로 낙점됐다. 이들 회사가 대규모 공공(B2G) 트랙레코드를 선점하면서 실적과 재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교육용 상용드론(II) 구매 사업'에서 에이럭스는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육군 교육용 드론 총 1만1376대(배정 예산 295억원)를 상위 3개 업체가 각각 3792대씩 분할 납품하는 이번 사업에서 에이럭스는 93억원을 투찰했다. 입찰에 참여한 10개 업체 중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합산 1위를 기록했다.이어 지난해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프리뉴가 2순위, 에이디시스템이 3순위에 오르며 함께 우선순위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3개 사는 향후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2차(보안성) 및 3차(기능·성능) 시험평가를 합격해야만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에이럭스는 그동안 매출을 늘렸지만, 투자 확대 등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4.5% 증가한 630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1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드론 부품 국산화 공정 구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했고, 지난해 10월 방산 드론 기업 '보라스카이' 인수가 겹치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202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럭스는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수주로 기존 에듀테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국방 및 공공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이럭스는 현재 비행제어장치(FC), 전자식 변속기(ESC) 등 드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내재화한 상태다. 작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되며 연간 200만대 규모의 국산 부품 양산 체계를 인정받기도 했다.한편 비상장 드론 업체들은 아쉬움을 달랬다. 누적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파블로항공은 형상변경의 사유로 기술평가를 받지 못해 탈락했다. 지난해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프리뉴는 2순위에 올랐다. 아울러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던 유비파이를 비롯해 아스트로엑스, 아쎄따 등은 기초예비가격을 초과해 투찰하면서 순위 산정에서 제외됐다.IB 업계 관계자는 "드론 기업의 증시 입성과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군 및 공공기관 대상의 트랙레코드는 핵심 평가 지표 중 하나"라며 "이번 육군 교육용 드론 사업 결과는 상장사인 에이럭스에게는 실적 방어 요소로, IPO를 앞둔 비상장사들에게는 향후 공모가 산정 과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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