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AI 신약개발사 4조원대 라이선스 계약

일라이릴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업체와 27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릴리게이트웨이랩스29일(현지시간) 홍콩에 상장한 신약 개발사 인실리코 메디슨은 일라이릴리와 2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및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실리코 메디슨은 선급금으로 1억1500만달러(약 1680억원)를 받는다. 나머지 금액은 규제 및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일라이릴리는 인실리코의 AI 엔진으로 발굴한 일부 전임상 경구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인실리코 메디슨은 생성형 AI와 자동화를 활용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이번 계약은 제약업계의 AI 활용 확대 흐름을 보여준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샌프란시스코에 'AI 공동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중국 엑스탈파이의 자회사인 에이럭스와 3억4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의 루카스 몬타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 콘퍼런스에서 연구·개발(R&D)을 위해 AI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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