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시균 유아이엘 대표 “사업 다각화·M&A로 매출 1조 달...
![[인터뷰] 김시균 유아이엘 대표 “사업 다각화·M&A로 매출 1조 달...](https://imgnews.pstatic.net/image/366/2026/03/03/0001145355_001_20260303060114430.jpg?type=w800)
신사업 확장과 주주환원 기조 대폭 강화자동차 부품사 인수해 매출 1조 클럽 달성 모바일 부품 제조기업 유아이엘이 신사업 확장과 더불어 주주환원 기조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2022년 실적 회복 이후 다져온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주주 소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유아이엘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직원 보상용 47만주를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방침이다. 김시균 유아이엘 대표는 “올해 시가배당률 9%에 달하는 기말 배당을 준비 중”이라며 “회사의 성장은 주주들의 성원에 기반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주주환원책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그룹장 출신인 김 대표는 2022년 3월 취임 이후 신사업 추진과 공정 자동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취임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 영업이익도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지난달 25일 경기 파주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기존 모바일 부품 사업을 수성하는 동시에 전자담배와 전장 분야 확대로 몸집을 키우겠다”며 “향후 자동차 부품사 인수를 통해 5년 안에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이하 일문일답.김시균 유아이엘 대표가 2월 25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답하고 있다. /강정아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신규 스마트폰 초도 물량에도 심 트레이(SIM Tray)를 공급하는 것으로 안다. 이에 따른 예상 매출 규모와 삼성 외 다른 글로벌 고객사와의 수주 현황은 어떤가.“유아이엘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전 시리즈에 메인 1차 공급사로 참여하며,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다. 심 트레이(SIM Tray)는 금속 가공부터 인서트 사출, 액상 실리콘(LSR) 방수 실링까지 고난도 공법이 집약된 제품이다. 유아이엘은 독보적인 개발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벤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번 신모델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사이드키, 카메라 데코 등도 1차 공급을 하고 있는데, 유아이엘은 모든 제품 공정이 내재화됐고, 복합적인 공정 기술 구현이 가능해 고객사로부터 꾸준히 신제품 개발 및 수주가 접수되는 상황이다.미래 먹거리인 전장 부품 사업은 삼성전기, LG이노텍과 협력 중이며,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인 T사 등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수주 품목을 쌓으며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할 수 없지만, 매출 및 품목군 확대를 위해 전장 부품 제조사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이다.신성장 동력인 전자담배 부문도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고객사 수성 및 신규 유치를 위해선 결국 독보적인 R&D 역량이 필수적이다. 현재 유아이엘이 주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핵심 연구개발 분야와 차별화된 기술적 지향점은 무엇인가“기존 사업은 개발 및 제조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자동화 등 효율 중심과 품질 및 납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담배 사업은 2022년부터 별도 사업팀을 꾸려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신규 모델 2종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양산 계획이다. 이 중 한 제품은 미 담배 대기업 P사의 중장기 주력 모델로 검토되고 있어 매출 회복과 성장이 동시에 기대되는 사업이다.또 전장 사업은 자율 주행 단계가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 부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각종 센서 모듈 부품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능 및 신뢰성, 내구성, 안전성 확보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회사의 중장기 사업계획은“유아이엘은 탄탄한 현금 보유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뒤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고, 5년 내에는 대망의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신성장 동력인 전자담배 부문은 고객사의 중장기 주력 모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열 방식이 변경된 차세대 신모델은 이미 수주를 마쳐 양산을 앞둔 상황이다. 전장 사업 역시 유력 제조사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유아이엘 본사. 유아이엘의 국내 영업 거점 및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유아이엘 제공 -지난해 35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는데 소각 계획은“이미 회사에선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사주 소각 계획을 진지하게 검토해 왔다. 보유 중인 자사주 187만주 중 임직원 보상을 위한 47만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140만주는 오는 3월 내 소각할 계획이다.”-배당금을 지금보다 더 늘릴 계획은 있는가“과거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혔던 유아이엘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지난해 기말 및 중간 배당을 전격 재개했다. 올해 역시 주주 환원 기조를 이어가며 시가배당률 약 9% 수준의 파격적인 기말 배당을 준비하고 있다.-유아이엘의 적정 기업가치 또는 주가는 어느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유아이엘은 지난 2024년 1분기를 정점으로 상당 기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당사는 회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주들이 많이 있음에도 유통 주식 수와 거래량 관점에서 주식거래 환경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자본금의 50%에 달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해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순자산 2000억원 규모의 회사가 시총 13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는 건 명백한 저평가다. 기업 가치가 최소한 순자산총액 수준은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이를 위해 회사 발전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인 코스닥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저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고 싶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