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딥카스 평가 영향 1분기 주춤…웨어러블 신사업 시동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올해 1분기 딥카스(DeepCARS) 신의료기술 평가 영향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수익구조 개선 흐름은 이어갔다. 회사는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며 병원 밖 환자 모니터링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뷰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6%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딥카스)' 매출은 약 53억원을 기록했다.회사는 "딥카스가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1분기에는 평가유예 종료 시점과 맞물리며 일시적인 매출 변동이 발생했다"며 "평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는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영업비용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연말까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뷰노는 딥카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규모 대학병원인 독일 샤리테(Charité) 병원과 딥카스 연구를 시작했으며, 독일 의료정보시스템(EMR) 기업 메살보(Mesalvo)와 시스템 연동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메살보 EMR 기반 의료기관에 딥카스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집트·쿠웨이트 병원에서 딥카스 데모 시연을 진행하며 현지 검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 AI 솔루션 역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의료기기 'VUNO Med®-Fundus AI™'는 중동 지역 대리점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유럽·남미·동남아 지역에서도 신규 대리점 계약을 추진 중이다. 흉부 X-ray 영상 판독 보조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 역시 베트남·태국 병원들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뷰노는 최근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라이선스 판매업'과 '착용형(웨어러블) 의료기기의 개발 및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회사는 광혈류측정(PPG) 기반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PPG는 혈관에 빛을 투사해 심박수, 호흡수, 혈압 추정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뷰노는 이를 자사의 환자 예후 예측 AI 솔루션과 결합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뷰노는 병원 밖에서도 환자의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병원 내 AI 솔루션 고도화도 병행한다. 딥카스는 향후 심정지뿐 아니라 패혈증·호흡부전·신부전 등으로 예측 질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병동 외 중환자실·응급실용 버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 심전도 기반 예후 예측 AI '딥ECG'는 내년 2월부터 병원 현장 도입이 예정돼 있다.뷰노는 최근 몇 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133억원에서 2024년 259억원, 지난해 34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7억원에서 125억원, 지난해 49억원으로 줄었다.회사는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와 일부 비핵심 사업부 매각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골 연령 분석 AI와 흉부 CT 영상 판독 솔루션을 매각하고 예후 예측 중심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선 상태다.뷰노는 딥카스의 신의료기술 평가 결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딥카스를 중심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 전략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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