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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동구바이오 회장 "약가인하 정책, 개량신약으로 승부" [현장+]

동구바이오제약블로터2026.05.27 00:00
조용준 동구바이오 회장 "약가인하 정책, 개량신약으로 승부" [현장+]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주샛별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있는 만큼, 올해 외부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량신약 발굴에 집중하며 수익을 방어할 계획이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블로터>와 만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오는 8월 시행되는 정부의 약가인하 제도 및 영업대행사(CSO)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른 대응 전략이다. 특히 회사는 국내 피부과 1위 지위를 기반으로 에스테틱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익 개선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혁신형 기업' 동구바이오제약…약가인하 부담 완화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정부는 개정안 의견 수렴을 거쳐 8월1일부터 해당 정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제네릭 위주로 운영되는 제약사들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최대 4년간 약가인하 부담을 최대 60%까지 절감할수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높고 역량이 뛰어난 기업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년 일찌감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혁신형 기업 인증이 오는 11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는 개량 신약을 새로운 축으로 삼고 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질환 개량신약 DKB17001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DKB22003, 자가면역 염증질환 6DOOU0에 대한 임상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약가인하 개편안은 제네릭 난립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의 신규 개량신약 발굴은 제네릭 의존도를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동구바이오제약은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제약바이오협회의 기조에 발맞춰 정부 정책에 적절히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이 밖에 정부가 규제 강화를 예고한 CSO(영업대행사)의 경우에도 현재로서는 지급 수수료를 대폭 낮추기 어렵지만,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에스테틱 신사업 강화 ·비급여 수가 획득 목표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에스테틱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했으며,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회사는 '피부과' 사업에서 이미 강력한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의료미용인 에스테틱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쉽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5년 3월 에스테틱 사업을 위해 아름메딕스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2027년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조 회장은 "아름메딕스는 2026년 연매출 5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글로벌 허가 등을 확보한다면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보험수가를 적용받지 못한 비급여 의약품 품목에 대한 실적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2025년 발매한 유로가드의 급여화 실패 사례가 있었으나, 향후 보험수가를 획득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비급여 의약품의 플러스 요인을 확보하는 등 관련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수익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조 회장은 문정바이오CEO포럼 초대 회장으로서 인사말을 전하며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투자 위축과 기술이전 시장 변화, 비상장 바이오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기업들과 생태계 내에서 서로 연결돼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선순환 구조를 함께 고민할 것을 약속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주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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