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1조 딜 근거 노블 타깃 ADC" [현장+]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1조 딜 근거 노블 타깃 ADC" [현장+]](https://imgnews.pstatic.net/image/293/2026/05/27/0000085389_001_20260527170211522.jpg?type=w800)
2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제7회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기자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승준 기자"노블 타깃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수요가 굉장히 많다.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때 시장가치가 1조4000억원으로 측정된 것 같다. 총액에 있어서는 잠재적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2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제7회 문정바이오CEO포럼에서 <블로터>와 만난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같이 ODS025의 가치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별도의 발표 세션을 맡지는 않았지만 행사장이 회사 근처에 있어 잠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ODS025 가치 근거는 '노블 타깃'제7회 문정바이오CEO포럼 시작 전 행사장 전경 /사진=이승준 기자허 대표의 발언은 ODS025의 계약이 비공개 신규 표적의 상업성 평가에서 출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베링거인겔하임에 ODS025를 총 9억91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LO)이다. 다만 표적과 계약 세부조건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ODS025는 이달 연구개발(R&D)비 청구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이어지며 LO 계약의 후속이행 흐름을 드러냈다. 회사는 6일 베링거인겔하임과 ODS025의 LO 계약에 따라 R&D비를 청구했다. 청구금액은 비공개지만 최소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 2025년 연결 영업수익 473억원의 1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IND 신청도 공시했다.그의 설명은 회사가 강조해온 ADC 개발전략과도 연결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으로 환자유래세포(PDC)·환자유래이종이식모델(PDX)로 표적·항체를 검증한다. 자체 링커·페이로드 조합으로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P-ADC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한다. 허 대표는 "바이오헤이븐에서 하고 있는 임상1상이 중간결과라도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며 "오늘 공시한 바와 같이 베링거인겔하임에 LO했던 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헤이븐도 상장사라 따로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지만 따로 국내 임상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며 "그 부분에서 일부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바이오헤이븐 임상 업데이트 촉각/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올해 가장 먼저 드러날 임상 검증 이벤트는 바이오헤이븐이 개발 중인 AMB302의 임상1상 중간 업데이트다. AMB302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3(FGFR3) 과발현 또는 변이·융합 양성 고형암을 겨냥하는 ADC다. 에임드바이오가 2024년 12월 바이오헤이븐에 LO한 자산이다.바이오헤이븐 주도 임상은 에임드바이오가 직접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와 글로벌 상장사 파트너의 개발역량을 함께 보여준다. 공개 시점과 범위는 바이오헤이븐의 판단에 좌우되며 국내 투자자는 파트너사가 여는 R&D 행사와 학회 발표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국내 임상 협력 논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환자군 접근성을 활용할 여지는 남겼다.AMB302의 데이터는 사업모델을 평가하는 핵심근거다. 회사는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파트너를 확보하고 후기개발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을 써왔다. 시장은 AMB302, AMB303, ODS025 등 이미 LO된 자산과 추가 후보물질의 전임상 진입을 하반기 투자 포인트로 본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임드바이오는 ADC 항암제를 임상진입 이전단계에서 LO하며 누적 3조원의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2배 이상 상향했으며 영업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 ODS025의 임상1상 진입, 바이오헤이븐의 AMB302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AMB303의 임상1상 승인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AMB303 IND'로 넓히는 임상 축/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AMB303에 대한 허 대표의 발언은 ODS025에 이어 에임드바이오의 임상단계 자산 수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평가받는다. ODS025 이후 에임드바이오의 두 번째 올해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후보로 제시됐다. 이 자산은 수용체티로신키나제유사고아수용체1(ROR1) 과발현 고형암과 혈액암을 겨냥하는 ADC다. SK플라즈마와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SK플라즈마와의 계약은 개발과 권리를 함께 가져가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LO 계약과 구분된다. AMB303은 ROR1 표적 항체에 토포이소머라제1(Topo1) 저해제 페이로드를 결합한 자산이다. 임상 진입 이후 초기 안전성과 효능 신호가 공동개발 구조의 사업성을 가를 변수다.에임드바이오의 올해 과제는 LO 계약을 임상 이벤트와 수익 이벤트로 이어가는 속도를 입증하는 데 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85억원 중 LO 수익이 84억원으로 98.6%를 차지했다. 단기금융상품과 현금성자산을 합친 유동성은 762억원으로 후속 임상과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을 병행할 재무여력을 갖춘 상태로 평가받는다. 다만 R&D비는 109억원으로 매출을 웃돌았다.허 대표는 "SK플라즈마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했던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IND 2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리스한 개발을 위해 SK플라즈마와 개발을 이어가고 라이선스는 공동으로 소유하는 구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의 생존전략과 성장 시스템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들이 참석 대상이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이병건 플래그십파이오니어링 고문,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회장은 문정바이오CEO포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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