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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롤러코스터’ 코스피, 하락 전환 후 반등… 3% 오른 84...

삼성생명조선비즈2026.06.24 00:00
[마켓뷰] ‘롤러코스터’ 코스피, 하락 전환 후 반등… 3% 오른 84...

한국형 공포지수 VKOSPI, 95선 ‘사상 최고’ 코스닥, 하락·상승 반복 후 2% 상승 마감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24 ⓒ 뉴스1 최지환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 폭락을 딛고 급반등에 성공하며 8400포인트를 회복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역대급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다.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로 장을 마감했다. 152.95포인트(1.86%) 오른 8356.79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 안팎까지 오름폭을 키웠다가 오후 들어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8000선을 위협받았다. 이후 상승·하락 전환을 반복하다가 오후 2시부터 상승세가 점점 강해지면서 8470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시장의 극심한 공포와 변동성은 지표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6.83%) 오른 95.13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VKOSPI는 향후 시장의 변동성 전망을 지수화한 지표로, 통상 70~80선 이상은 정책 대응 기대보다 공포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패닉 장세로 평가된다. 전날 코스피가 9.99%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여파가 이날 장중 하락 전환 과정에서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투자자별로는 외인의 매도 공세 속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변동성 장세를 방어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9000억원, 2조1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인은 5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지수 재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9.94%) 오른 3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2만5000원(0.98%) 상승한 258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SK 등 주요 대형주들도 상승 마감했다.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 큰 변동성을 겪은 끝에 전 거래일보다 2% 상승한 채로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2%) 오른 909.31로 장을 마쳤다.코스닥 역시 장중 하락 전환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며 요동쳤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910선으로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34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던지는 3600억원어치 순매도를 방어해 냈다.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아시아 반도체주의 폭락 여파가 뒤늦게 반영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4% 내렸고, 나스닥과 다우 지수도 각각 2.2%, 0.1% 밀렸다.특히 마이크론(-13.2%)과 샌디스크(-13.7%)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점과 마이크론 실적 및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국내 증시의 장중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전날 과도했던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보면서도, 단기적인 숨 고르기는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주들은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 등 중기적인 성장 내러티브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레벨 부담 압력에 직면한 상태”라며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급락 우려를 전날 선반영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의 폭락분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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