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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 뚫어 주식 샀다가 깜짝”…고신용자 금리도 5% 넘었다

신한지주매일경제2026.06.24 00:00
“마통 뚫어 주식 샀다가 깜짝”…고신용자 금리도 5% 넘었다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연 4.57~5.27% 금리 적용은행들 신용대출 문턱 높여 관리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시장금리 상승과 ‘빚투(빚내 투자)’ 수요 확대 영향으로 고신용자의 마이너스통장 금리마저 연 5%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대출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 4월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57~5.27%로 평균 4.96%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5.27%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은행(5.07%), 신한은행(5.03%) 등은 이미 평균 금리가 연 5%를 넘어섰다.올해 1월 같은 구간 차주의 평균 금리가 약 4.87%였던 점을 고려하면 석 달 만에 0.09%포인트 상승한 셈이다.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된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44~4.94%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들 차주의 평균 금리 역시 조만간 연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채권시장에서 금융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이를 선반영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금융채 1년물(무보증 AAA)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연 3.653%를 기록했다. 연초 2.78% 수준과 비교하면 약 0.8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뉴스1]시장금리 상승은 신용대출 금리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전날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73~6.63% 수준으로 금리 상단은 이미 6%를 넘어섰다.여기에 증시 투자 수요 확대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107조693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778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2조1741억원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은행권은 신용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거나 우대금리를 줄이고 있으며, 비대면 신용대출의 일일 접수 물량을 제한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과 대출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신용대출 금리가 단기간에 낮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경우 은행들의 대출 관리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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