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새 CIO에 강승오 전 신한證 본부장...2년 8개월 공백...

경찰청, 강승오 CIO 선임안 최종 승인기본 임기 2년에 1년 연임 가능…약 6조원 자산 운용이영상 이사 체제 하 투자 전략 재정비 기대[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승현 기자] 자산운용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경찰공제회가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 강승오 전 신한투자증권 강북영업본부장을 앉혔다. 장기간 이어져 온 임원 공백 사태를 깨고 외부 투자 전문가를 수혈하면서, 투자 수익률 제고 및 자산 운용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경찰공제회의 강승오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경찰공제회는 지난 16일 대의원회를 열고 강 전 본부장을 CIO 당선자로 선출한 바 있다. 강 신임 CIO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향후 1년 연임할 수 있다.이번 인사 과정에서 경찰공제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후보를 검증했다. 이후 후보자가 주로 일선 경찰로 구성된 최종 대의원회에 참석해 공제회 경영계획과 포부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거쳤으며,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최종 선임의 문턱을 넘었다.IB업계에서는 경찰공제회가 강 신임 CIO를 선임하면서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경영진 공백' 리스크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찰공제회 CIO 자리는 지난 2023년 10월 전임자가 퇴임한 이후 무려 2년 8개월 넘게 비어있었다. 사업이사와 감사 등 주요 인사들 역시 자리를 채우지 않아, 다른 연기금 및 공제회 대비 공백기가 유독 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수장 자리 역시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2024년 10월 이사장 최종 후보를 선정했음에도 대의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결국 공석 21개월 만인 지난해 4월에야 이영상 현 이사장이 취임했다.IB업계에서도 경찰공제회가 약 2년여 만에 이사장과 CIO 인선에 연달아 마침표를 찍으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이영상 이사장이 신속한 임원 인사와 투자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만큼 강 신임 CIO의 합류로 본격적인 투자 전략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공제회가 당분간 조직을 빠르게 정비하고, 정체됐던 6조원 규모의 대체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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