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옛 사옥, 버드나무 이름 달고 시민 공간으로 돌아왔다

유일한 박사 사회환원 정신 담은 ‘윌로우하우스’…아카이브·카페 갖춘 열린 공간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6월 24일 윌로우 하우스 미디어 투어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병탁 기자유한양행이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 옛 사옥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유한양행은 24일 서울 동작구 윌로우 하우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미디어 투어를 열고 옛 본사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 하우스'를 소개했다.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1997년까지 35년간의 역사가 담겨있는 유한양행의 구사옥이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윌로우하우스의 '윌로우'는 유한양행의 상징인 버드나무(willow)에서 따온 이름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윌로우 하우스를 소개했다.조 대표는 "이곳은 35년 동안 유한양행 임직원들이 고민하고, 일하고, 유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옛 본사 건물이다"며 "건물의 외벽과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벽돌 하나하나에는 지난 35년의 시간이 담겨있고, 그 시간 위에 유한의 다음 100년을 향한 비전이 더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곳은 단지 임직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머물고, 유한양행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며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께서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윌로우 하우스는 그 정신을 오늘의 방식으로 이어가려는 유한양행의 작은 실천이자,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고 덧붙였다.윌로우 하우스는 크게 유한 아카이브와 윌로우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유한 아카이브는 유일한 박사의 삶과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창업자의 생애와 철학을 다룬 메모리얼 홀, 유한양행의 현재 사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 홀 등이 마련됐다. 윌로우 그라운드는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카페, 편의시설, 다목적 공간인 뉴스퀘어 등이 들어섰다.2022년 리노베이션을 위한 개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이후 2024년 설계와 건축허가를 완료했고, 2025년 착공 후 올해 4월 30일 준공을 완료했다. 순 공사기간 20개월 동안 약 4만9460명이 참여해 공사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이사(사장), 이병만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 박철환 관리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윌로우 하우스로 재탄생한 유한양행 구 사옥의 모습. 사진=박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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