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엄지척’ 기아 PV5, 이번엔 7인승 출격

부산모빌리티쇼서 첫 공개…7월 생산 돌입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기아의 전기차 PV 5에 올라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7인승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PB5는 얼마 전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탑승해 호평하기도 했다.회사는 가족용과 상업용 승객 운송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며 판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V5 패신저 7인승’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7월 중순부터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7인승 모델은 ‘2-2-3’ 시트 배열을 적용해 가족 고객을 겨냥했다. 1-2-3 시트 구조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추가 출시해 공항 셔틀과 택시, 기업 이동 서비스 등 상업용 승객 운송 시장을 노린다.기아는 PV5를 앞세워 PBV 전동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PV5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국내 1만2017대, 수출 3836대 등 총 1만5853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국내 1만3926대, 수출 1만2651대를 기록하며 총 2만6577대가 판매됐다.글로벌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글로벌 승강기 기업 쉰들러가 맞춤형 PV5 카고 53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쉰들러는 기존 전기 상용차들이 주행거리와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PV5는 전용 상용차 플랫폼과 7년 보증 프로그램, 맞춤형 적재 솔루션 등을 갖춰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업계에서는 이번 6·7인승 추가가 PV5 판매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5인승이 법인·사업자 중심이었다면 7인승은 패밀리카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힐 수 있어서다.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인승 전기차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기아는 PV5의 공간 활용성과 PBV 플랫폼의 확장성을 앞세워 기존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기아가 PBV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차원을 넘어선다. 차량 판매 이후에도 차량 관리와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결합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PV7, PV9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PBV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PV5는 출시 초기부터 국내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며 “그동안 PBV가 화물 운송이나 기업용 차량 중심으로 인식됐다면 앞으로는 패밀리카와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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