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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분기 매출 82조 '역대 최대' 전망…하반기엔 신차로 ...

기아뉴시스2026.06.24 00:00
현대차·기아, 2분기 매출 82조 '역대 최대' 전망…하반기엔 신차로 ...

우호적 환율 효과에 2Q 합산 매출 81.9조 원 전망현대차 협력사 화재 여파에 수익성은 엇갈릴 예정하반기 신차 중심으로 수익성 방어 주력3분기 북미·유럽 겨냥 전방위 신차 투입해 'V자' 반등[서울=뉴시스] 13일(수)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한 ‘더 뉴 그랜저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현대차 MLV프로젝트2실장 한동혁 상무, 현대차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실장 박영우 상무, 현대차 현대내장디자인실장 송현 상무,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윤효준 전무가 더 뉴 그랜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그룹).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우호적인 환율을 발판 삼아, 합산 매출 8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실 면에서는 현대차가 핵심 협력사 화재 여파로 주춤한 반면, 기아는 하이브리드(HEV) 판매 호조로 선방하는 등 양사 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3분기부터는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방위적 신차 공세를 통해 본격적인 'V자 도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약 8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77조6000억원) 대비 약 5.5%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약 50조원, 기아가 약 31조9000억원의 매출로 각각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두 회사의 외형 성장은 2분기 평균 1495원~1500원 선에 달하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 속에서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완성차 수출액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덩치는 커진 반면 내실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76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672억원)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세부적으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2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6.5% 수준에 그쳐 1년 전(7.5%)보다 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3월 발생한 핵심 협력사 화재 여파가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로 인해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줄어든 100만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7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며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아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82만대 수준으로 소폭 증가세를 지켜낼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시장에서의 텔루라이드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6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수익성이 높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양산에 나선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 속에 올해 1~5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19% 늘어난 반면 기아는 30% 가까이 급증했다.특히 기아의 5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2.3%로 현대차(25.8%)를 크게 웃돌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순수전기차(BEV)의 경우 현대차가 미국 세액공제 축소 여파로 5월 판매량이 25% 급감하며 부진했으나, 기아는 87%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비용 측면에서는 미국발 관세 충격이 기존 25%에서 15%로 조정되면서 기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수익성의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양사 모두 올해 연간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대비 20% 늘리면서 개발비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과 고환율도 수익성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를 일시적 저점으로 보고 하반기 본격적인 반등을 점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3분기 중 아반떼와 투싼 완전변경 모델을 북미에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의 현지 생산과 판매 등 경제형 EV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기아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 가동률 정상화와 유럽향 EV2 출시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고지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친환경차 중심 신차 출시로 미국과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의 물량 확대 등을 통한 매출과 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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