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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은 기본, 체험은 필수…백화점 여름 대전 막 올랐다

현대백화점디지털데일리2026.06.24 00:00
세일은 기본, 체험은 필수…백화점 여름 대전 막 올랐다

[틈새유통] 백화점 3사, 26일부터 일제히 정기세일 돌입…팝업·전시·스포츠 콘텐츠로 발길 잡기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무더위와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계절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 쇼핑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집객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각 사는 패션·잡화·스포츠·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할인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290개·360개·400개 브랜드 참여…여름 수요 겨냥한 할인전 전개=세일 규모는 롯데백화점이 가장 크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스포츠,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약 40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여성·남성 패션을 비롯해 스윔웨어와 레인웨어, 기능성 침구류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구성했다.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약 36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온리 신세계 세일’을 연다. 여성·남성패션과 스포츠, 아동, 리빙, 키친·다이닝, 잡화 등 전 장르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 역시 전국 점포에서 약 29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과 잡화, 스포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선보이며 점포별 특화 행사도 마련했다.세 백화점 모두 패션을 핵심 축으로 내세웠지만 여름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구성을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수영복과 레인웨어, 냉감 침구를 중심으로 폭염과 장마 수요를 겨냥했고, 현대백화점은 아웃도어와 리빙 상품 행사를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과 리빙 전반을 아우르는 균형형 구성에 무게를 뒀다.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할인 넘어 체험 경쟁…팝업·전시·스포츠 콘텐츠 확대=이번 세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할인 행사보다 콘텐츠 경쟁이다. 백화점들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형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정기세일 역시 콘텐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K팝 팬덤 수요에 주목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앨범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복합전시공간 알트원에서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 특별전도 선보인다. 여름철 실내 여가를 즐기는 이른바 ‘몰캉스족’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부산권 점포를 중심으로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올스타 쇼핑 위크’를 열고 경기 관람 이벤트와 포토존, 치어리딩 공연 등을 마련한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 성격이 강하다.신세계백화점은 캐릭터와 패션 브랜드 팝업을 확대했다. 강남점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센텀시티와 사우스시티에서는 패션·슈즈 브랜드 중심의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세일 참여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업계에서는 올해 정기세일이 단순 할인 경쟁보다 고객 경험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백화점이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상품 가격보다 공간 경험과 체류 시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 이번 여름 정기세일 역시 세 백화점 모두 할인 행사와 함께 팝업스토어, 전시, 스포츠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배치했다. 무더위와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특수 속에서 소비자 발길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백화점 업계의 집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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