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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호황장이라는데…내 증권주는 왜 이럴까

DB증권한국경제TV2026.06.24 00:00
역대급 호황장이라는데…내 증권주는 왜 이럴까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신용공여 잔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주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민옥 D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거래대금과 신용공여 잔고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증권주와 거래대금 간 괴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3주차 일평균 거래대금(넥스트레이드 포함)은 93조 3천억원을 기록했다. 23일 기준 6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01조 5천억원으로 10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도 89조 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6% 증가했다.신용공여 잔고와 투자자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공여 잔고는 37조 9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6.7% 증가했고, 예탁금 잔고는 129조 4천억원으로 17.3% 늘었다. 나 연구원은 "신용공여와 예탁금 평균잔액 증가를 고려할 때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전망은 밝지만 증권주 투자자들의 표정은 어둡다. 반도체 중심의 쏠림 장세와 거래대금 피크아웃 우려, 높은 금리 부담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실제로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주가는 전 분기 대비 평균 3.2% 상승하는데 그쳤고, 전월 말 대비로는 4%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전월 말 대비 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NH투자증권은 2% 상승했다. 세 증권사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근 1.08배로 전 고점 대비 34.8%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KRX증권 지수도 최근 한달간 24.3% 하락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순이익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브로커리지 수익과 이자손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채권평가손실 부담과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 기저효과 소멸, 투자은행(IB) 부문 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 금리 방향성이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당분간 높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증권업종에 대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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