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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레이밴 브랜드 빼고 자체 299달러짜리 스마트 글래스 출시

삼성전자조선일보2026.06.24 00:00
메타, 레이밴 브랜드 빼고 자체 299달러짜리 스마트 글래스 출시

메타 글래스. /메타 홈페이지 캡처 메타가 299달러(약 45만원)짜리 저가형 스마트 글래스를 내놨다. 메타는 23일(현지 시각) 레이밴의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 글래스인 ‘메타 글래스’를 출시했다.가격은 작년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밴 디스플레이(799달러)’의 절반 이하로, 스마트 글래스 대중화를 목표로 나왔다. 이 제품은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으로 개발됐지만 기존 레이밴이나 오클리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은 첫 메타의 자체 브랜드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래스다. 총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직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한 ‘메타 어드벤처러(Adventurer)’, 두꺼운 프레임을 강조한 ‘메타 퓨리(Fury)’, 유명 방송인 겸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와 협업한 타원형 디자인의 ‘메타 글래스 바이 카일리’가 그것이다.제품에는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가 들어갔고, 메타가 개발한 차세대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가 탑재됐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가 개발한 첫 AI 모델이다. 이용자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스포츠 경기 결과를 확인하거나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일정 관리와 생활 습관 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바라보는 장면을 AI가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가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되는 AR(증강현실)은 적용되지 않았다.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안경 자체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메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자동 촬영한 뒤 최적의 이미지를 추천하는 ‘다이내믹 포토’ 기능, 음성 기반의 보행자 길안내 기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 등 1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현재 메타는 태동하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메타의 세계 AI 스마트 안경 시장 점유율은 85.2%다. 올해 구글이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마트 글래스가 나오고 내년 애플이 가세하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잇는 새로운 폼팩터(형태) IT 기기인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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