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팜테코, ‘알짜’ 합성의약품 사업 떼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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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SK팜테코 본사./SK팜테코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6월 24일 13시 5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SK그룹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SK팜테코가 합성의약품(small molecule) 사업 분리 매각을 추진한다. 현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떼어내 팔겠다는 것이다. 반면 성장 잠재력이 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은 남겨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자회사 SK팜테코의 합성의약품 사업을 분리 매각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잠재적 원매자들과 접촉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주관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SK팜테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SK그룹의 의약품 CDMO 기업이다. SK(주)가 지분 86.55%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23년 브레인자산운용과 자회사 KY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5억달러(약 7700억원)를 투자받았다. 당시 35억1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지난해 SK팜테코의 매출액은 9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90% 이상이 합성의약품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합성의약품 사업은 국내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 앰팩(AMPAC)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와 아일랜드,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항암제·당뇨병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한다. 반면 CGT 사업은 프랑스 이포스케시와 미국 CBM을 통해 영위하고 있다.당초 시장에서는 SK(주)가 SK팜테코를 통매각하거나 적자 사업인 CGT 부문을 분리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CGT는 아직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현 시점에 매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반대로 합성의약품은 이미 상업화된 의약품의 반복 생산 비중이 높고 고객사가 생산처를 쉽게 교체하기 어려워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합성의약품이 전통적인 바이아웃 펀드보다는 인프라 펀드가 선호하는 자산의 성격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IB 업계 관계자는 “CGT 사업은 당장 실적만 보면 부담이지만 시장이 회복될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큰 반면, 합성의약품은 성장성보다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SK로서는 합성의약품을 인프라 자산으로 제값에 매각하고 CGT는 계속 갖고 가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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