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여름엔 역시 비빔면 … 양도 20% 늘었네

'진비빔면·진밀면'오뚜기 '진밀면'. 오뚜기더워진 날씨와 함께 비빔면을 중심으로 한 계절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이러한 계절적 수요에 맞춰 대표 비빔면 제품과 이색 여름철 라면을 함께 선보이며 여름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오뚜기 '진비빔면'은 소비자의 작은 목소리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비빔면 한 개는 아쉽고, 두 개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약 20% 늘려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넉넉한 면과 소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토핑과도 잘 어우러지는 점 역시 특징이다.제품의 핵심은 '진'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진라면 매운맛의 노하우를 담은 소스다. 오뚜기 사과식초와 타마린드로 구현한 산뜻한 산미에 태양초고추장의 매콤함을 더해 매콤·새콤·달콤한 풍미의 균형을 완성했다. 깔끔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비빔면으로 평가받고 있다.2020년 출시 이후 진비빔면은 지속적인 제품 개선과 라인업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2026년 3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억8000만개에 달하며, 여름철 라면 시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오뚜기는 최근 비빔면 시장의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진밀면'도 선보였다. 진밀면은 부산 지역의 대표 면요리인 밀면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비빔 소스와 육수의 조화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개발됐다.진밀면의 가장 큰 특징은 비빔 소스와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골과 양지를 장시간 고아낸 육수 분말을 동봉해 깊은 감칠맛을 더했으며, 냉수에도 잘 녹도록 설계해 간편성을 높였다. 면발 역시 밀가루에 감자·고구마 전분을 배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비빔면과 따뜻한 육수를 함께 즐기는 '비빔밀면 스타일', 차갑게 육수를 부어 먹는 '물밀면 스타일'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새로운 계절면 경험을 제안하는 제품이다.오뚜기는 진비빔면과 진밀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허경환을 모델로 발탁해 '진이어쓰(Jinius)'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였다. 허경환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통해 진비빔면의 매콤하고 시원한 맛, 진밀면의 특제 소스와 육수의 조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안무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오뚜기는 비빔면 외에도 다양한 여름철 별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며 계절면 시장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쫄면' '콩국수라면' '냉모밀' '메밀비빔면' 등이 있다. 진쫄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활용해 쫄면 특유의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양배추와 계란 플레이크 등 건더기를 더해 분식집 스타일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콩국수라면은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냉수에 분말스프를 풀어 간편하게 콩국물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 냉모밀은 가쓰오부시를 활용한 장국과 동결건조 고명을 통해 전문점 수준의 소바 풍미를 구현했으며, 찍먹과 부먹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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