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67만원 간다”…국내외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다올투자증권][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 성과급 관련 비용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장기공급계약(LTA) 효과가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13.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67조원에서 76조원으로 높였다. 노무라증권은 성과급 관련 비용이 기존 예상보다 줄어든 점이 실적 추정치 상향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노무라증권은 “기존에는 2분기 실적에 24조원 규모의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최종 노사 합의 결과 성과급 지급률이 기존 가정치인 12%보다 낮은 10.5%로 확정됐다”며 “상반기 충당금을 2분기에 전액 반영하더라도 총 규모는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19조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약 60%로 제시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다만 비메모리 사업부문의 실적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국내 증권사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 성과와 HBM 경쟁력을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LTA 협상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범용 제품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HBM4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고 연구원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출하가 2분기부터 일부 시작됐고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공급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이익 흐름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9조3980억원에서 93조2650억원으로 4.3% 높였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성과급 비용 부담 완화가 단기 실적을 뒷받침하고, HBM과 LTA 성과가 중장기 이익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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