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반도체 소부장, 법인세 계상액 11% 증가…DB하이텍 72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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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국내 반도체 장비·소재(소부장) 상위 기업들의 법인세비용 계상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면서 유통업과 달리 '세금 체력'은 회복 흐름이 뚜렷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연도별 사업보고서 별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반도체 소부장 매출 상위 10개사의 법인세 계상액 합계는 1787억원으로 전년 1608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2023년 1197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많은 법인세비용을 계상한 기업은 DB하이텍이었다. DB하이텍은 2025년 726억원을 계상해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전년 437억원 대비 66.2% 급증하며 증가 폭도 가장 컸다. 동진쎄미켐은 387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542억원보다 28.6% 감소했고, LX세미콘도 235억원으로 35.2% 줄었다. 반면 원익IPS는 2023년과 2024년 법인세비용을 계상하지 못했으나 2025년 218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코리아써키트(51억원), 엠케이전자(25억원), 하나마이크론(13억원)도 전년에는 법인세비용이 없었지만 2025년에는 계상했다. 한양이엔지는 81억원으로 58.4% 감소했고, 대덕전자는 52억원으로 21.6% 줄었다. 심텍은 2025년에도 법인세비용을 계상하지 못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유효세율은 엠케이전자가 31.5%로 가장 높았다. 동진쎄미켐 22.7%, LX세미콘 22.2%, DB하이텍 21.1%, 원익IPS 20.9% 등이 뒤를 이었다. 동진쎄미켐은 2024년 40.4%에서 2025년 22.7%로 17.7%포인트 급락했고, 대덕전자도 21.0%에서 10.1%로 11.0%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DB하이텍은 18.7%에서 21.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외형 성장도 뚜렷했다. 2025년 매출 합계는 10조6616억원으로 전년 9조578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유통업이 사실상 정체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LX세미콘은 1조6391억원으로 매출 1위를 유지했지만 12.1% 감소했다. 반면 DB하이텍은 1조2138억원으로 22.4%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동진쎄미켐은 1조1473억원으로 7.1%, 심텍은 1조971억원으로 15.5%, 대덕전자는 1조647억원으로 19.3% 각각 증가했다. 하나마이크론은 1조550억원으로 32.3%, 엠케이전자는 7954억원으로 43.1% 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상위 10개사의 세전이익 합계는 2024년 4634억원에서 2025년 7683억원으로 65.8% 증가했다. DB하이텍은 3444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했고, 동진쎄미켐은 170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원익IPS는 2024년 185억원에서 2025년 1044억원으로 464.0%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대덕전자는 519억원으로 63.5% 증가했고, LX세미콘은 1060억원으로 35.9% 감소했다. 한양이엔지도 511억원으로 43.3% 줄었다. 특히 코리아써키트(-1649억원→473억원), 하나마이크론(-216억원→414억원), 엠케이전자(-62억원→79억원)는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심텍은 2025년에도 1565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결과적으로 2025년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매출·이익·법인세비용 계상액이 모두 증가하는 '정상화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일부 기업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법인세비용 계상도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분석의 법인세 수치는 각사 별도재무제표상 법인세비용 계상액 기준으로, 실제 현금 납부세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사에서 언급한 법인세는 세무당국에 실제 납부한 세액이 아니라 회계상 손익계산서에 반영된 법인세비용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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