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돈 벌려는 사업 아닙니다”…백종원이 2시간 동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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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지역개발 ESG 사업’ 지속 확대…“지역에서 얻는 가장 큰 자산은 메뉴와 데이터”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월26일 예산외식산업개발원 제2교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예산시장 모델의 확장 계획과 해외 사업 전략, 지역개발 수익성, 상표권 논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왕진화기자][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백 대표는 26일 예산외식산업개발원 제2교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역개발 사업의 수익 구조부터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 예산시장 확장 전략까지 ‘오해를 풀고 싶었다’는 취지로 2시간 넘게 설명을 이어갔다.이날 백 대표는 지역개발이 단순한 ESG 활동이 아니라 장기적인 연구개발(R&D)과 데이터 축적을 위한 투자이며,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 역시 독점이 아닌 보호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백 대표는 지역의 맛·상권·관광을 연결하는 ‘지역개발 ESG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예산시장 같은 모델을 타 지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은 백종원 대표와의 일문일답.예산상설시장. [사진=왕진화기자]Q. 예산시장 모델을 ESG 사업으로 설명했지만 향후 더본코리아의 외식·유통·관광 사업과도 연결될 수 있다. 지역에 남는 이익과 기업의 사업 기회를 어떻게 구분하고 관리할 계획인가.A. 지역에서 발생하는 금액적인 수익은 아직 거의 없다. 다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하는 기술이 쌓이고, 지역 특성을 이용한 메뉴 개발 데이터가 확보되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익이라고 본다. 외식 기업은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 저희는 지역에 좋은 일을 하면서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Q. 예산시장 성과에는 백종원 개인 브랜드의 영향이 컸는데, 다른 지역으로 모델을 확장할 때 지역 상권이 스스로 운영되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A. 예산시장은 제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효과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앞으로는 사업을 두 가지로 나눠 갈 생각이다. 지금처럼 지역을 돕고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 있고, 실제 수익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저희가 직접 투자해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그 편이 더 깔끔하다고 본다.Q. 예전에는 ‘백종원’이라는 이름만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도 있다. 다시 소비자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A.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제 이름을 믿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안타깝고 억울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 역할은 여전히 관심을 끌어오는 것이라고 본다. 관심이 있어야 지역개발도 봐주니까. 동시에 상장회사 대표로서 회사에 더 신경 쓰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방송 활동은 이전처럼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다.Q. 일본 소도시의 지역 특산물 모델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일본에서는 더본코리아 같은 역할을 한 기업이 있었나. 또 컨설팅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계획인가. 지역 축제 성과는 방문객 수 외에 지표가 부족한데, 더본코리아가 그런 평가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A. 일본 사례는 제가 관계자들과 직접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 중심으로 많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축제의 평가는 보통 지자체가 방문객 설문이나 만족도 조사로 진행한다. 저희가 참여한 축제는 음식 가격이나 만족도 측면에서 반응이 높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저희 입장에서 지역 축제는 프랜차이즈 사업과 비슷한 훈련의 장이기도 하다. 브랜드를 만들고, 레시피를 개발하고, 운영자가 쉽게 조리할 수 있게 가르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과정이 지역 축제와 거의 같다. 예산센터뿐 아니라 각 지역 센터와 중앙 R&D센터가 함께 메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가 쌓인다. 앞으로는 어떤 식자재가 전처리돼야 효율적인지, 점주들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같은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Q. 지역개발 사업에서 적자가 언급됐는데 흑자 전환은 언제쯤 예상하나. 지역개발 수익의 목표도 있는가.A. (PPT 상에서의) 마이너스 50억원이라는 표현을 적자라고만 보면 안 된다. 누적된 투자 비용으로 봐야 한다. 일반 기업이 ESG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적자로만 보지 않는 것과 같다. 저희도 지역에 투자하고 봉사한 비용으로 보고 있다.축제에서 영수증이 더본코리아 명의로 나가다 보니 매출이 모두 저희 것처럼 오해받은 부분도 있다. 축제 부스들을 통합 포스로 관리하면서 영수증이 저희 이름으로 나간 것이지, 그 매출이 전부 더본코리아 매출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월26일 예산외식산업개발원 제2교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예산시장 모델의 확장 계획과 해외 사업 전략, 지역개발 수익성, 상표권 논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왕진화기자]Q. 예산시장 모델을 프랜차이즈화해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A. 시장을 프랜차이즈화한다는 것은 아니다. 더본코리아가 잘하는 것은 브랜드를 개발하고, 초보자도 운영할 수 있도록 레시피와 운영 방식을 가르치고 관리하는 일이다. 예산시장에 있는 브랜드를 다른 지역에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그 지역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창업자가 그 지역에 정착해 장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장터광장도 마찬가지다. 통영이나 강진 등에서 잘 되는 모델이 생기면 지자체에 ‘도심에도 이런 공간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할 수는 있지만, 더본코리아가 직접 가져가서 운영하겠다는 뜻은 아니다.Q. 지역개발이 수익성을 위한 사업이라면 구체적인 목표 매출은 얼마인가.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에서 어느 정도 규모까지 키울 계획인가.A. 지역에서 직접 발생하는 매출은 크지 않을 것이다. 지역 외식산업개발원이 유지될 수 있는 인건비와 운영비 정도의 용역비가 나오는 수준이라고 본다. 축제도 저희가 그냥 해주는 것이 아니라 메뉴 개발과 교육 과정에 대한 용역비를 받는다. 다만 그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지역마다 외식산업개발원이 생기면서 전국 단위 R&D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외식기업 입장에서 지역 식자재를 다루고, 스토리텔링을 붙여 메뉴를 개발하고, 실제 소비자 반응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큰 자산이다. 금액으로만 보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Q. 지역개발 사업에서 얻은 데이터나 메뉴 개발 경험이 실제 더본코리아 브랜드나 제품 개발에 활용된 사례가 있나.A. 아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일부 사례로는 빽다방에서 성주 참외 음료를 활용하거나, 홍콩반점에서 통영 굴을 활용하는 방식 정도가 있다. 다만 지금은 이 데이터를 곧바로 기존 브랜드에 넣기보다는, 지역 사업이 잘되고 지역 스토리가 살아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지역 사업을 멀리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Q. 지역개발 성과를 내는 데 시간이 걸릴 텐데, 어느 정도 기간을 투자해야 성공했다고 볼 수 있나. 외식산업개발원은 전국에 몇 곳까지 만들 계획인가.A. 외식산업개발원은 전국에 몇 곳이라는 목표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현재 5곳 정도가 있고, 준비 중인 곳도 3~4곳 있다. 지자체 수요는 많다. 다만 수요가 있다고 해서 바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번에 지역 축제와 관련한 여러 이슈로 저희도 타격을 많이 입었다. 저뿐 아니라 지역개발원 직원들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역에 내려가 일할 젊은 직원들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자금보다 사람의 문제도 크다. 그래서 급속도로 늘리기는 어렵지만, 수요 자체는 많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월26일 예산외식산업개발원 제2교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예산시장 모델의 확장 계획과 해외 사업 전략, 지역개발 수익성, 상표권 논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왕진화기자]Q. 지역개발을 통해 유통이나 호텔 사업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나. 또 관광대국을 목표로 한다면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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