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279억달러…역대 최대

의약품 수출 첫 100억달러 돌파, 화장품 2년 연속 최대치 경신복지부, 올해 수출 304억달러 목표로 수출 활성화 적극 지원사진= 복지부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279억달러(약 40조83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간담회에서 기업 의견을 듣고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시티타워 16층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업계 동향 공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한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HK이노엔 △알테오젠 △시지바이오 △뷰노 △미래컴퍼니 △원텍 △올리브영 △코스맥스 △구다이글로벌 △릴리커버 등 12개사에서 참석했다.지난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279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0.3% 증가하며 국내 주력 산업 중 8위를 기록했다.의약품은 처음으로 100억달러의 벽을 넘어 104억달러(약 15조2300어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 복제약)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10년간 약 10배 증가한 결과다. 국가별로는 미국, 스위스, 헝가리가 주요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의 39.5%를 차지하면서 선진 시장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의료기기는 60억4000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체외진단기기가 수출회복세로 전환했다.화장품은 우수한 품질과 한류 영향에 K-뷰티 인기가 더해져 지난해 수출액이 114억달러(약 1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2024년에 이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미국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섰고 동남아·중동·유럽 등 시장 다변화도 이어갔다.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목표치를 전년보다 9.1% 증가한 304억달러(약44조5100억원)로 발표했다. 의약품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추세와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기반으로 국산 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 수출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의료기기는 고령화,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세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 방사선 촬영기기의 선진국 및 신흥 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화장품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와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모두 상승하면서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는 지난해보다 3.5배 증가한 2338억원을 투입한다. 투자 촉진과 공급망 강화, 해외 규제대응·컨설팅·마케팅·현지 거점 구축 등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수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임상3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화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1조원 이상 보건의료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민간 R&D 투자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보스턴 CIC 입주기업 지원도 확대(지난해 30개사 → 올해 40개사)한다.의료기기 수출 강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2026~2030년)을 구축한다.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휴스턴)에 기업 입주를 지원(10개사)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세계 1위 위탁생산역량과 K-뷰티의 선풍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 미용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주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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