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버스 줌인]① 비용 절감 효과…차입 부담 해소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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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교육 전문기업 크레버스가 신규 브랜드 성장에도 매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현금흐름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단기차입금 부담이 여전하다. 향후 실적 회복과 차입 부담 완화가 재무 안정성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다만 비용 절감에 집중하면서 본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60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40억원 흑자를 유지했다.신규 브랜드 성장…수익성 회복 변수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레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7.2% 줄었다. 2025년까지 이어진 매출 감소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된 셈이다.크레버스의 연간 실적도 우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23년 2335억원에서 2024년 2282억원, 2025년 2209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억원, 103억원, 22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153억원에서 2024년 66억원, 2025년 43억원으로 축소됐다.실적 둔화의 배경에는 신규 브랜드 안착을 위한 비용 집행이 있다. 크레버스는 영어사업부 신규 브랜드 'THE OPEN'의 시장 안착과 원생 모집 확대를 위해 1분기 광고선전비를 20억원 규모로 늘렸다.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150% 증가한 수준이다. 단기 이익보다는 신규 브랜드 확장에 무게를 둔 투자성 비용으로 해석된다.영어사업부에서는 청담어학원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 THE OPEN 수강생 수는 2025년 봄학기 3173명에서 2026년 봄학기 5268명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증가한 수치다.수학사업부에서는 CMS영재관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CMS영재관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재원생이 10.9% 증가했고, 매출도 15% 이상 늘었다. 수학사업부 내 핵심 성장 축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비용 구조 개선도 병행됐다. 크레버스는 부실 사업 분야 구조조정과 운영 체계 재정비를 통해 1분기 직원 인건비를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줄였다. 감소율은 10.6% 수준이다. 광고선전비 증가가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인건비 절감 효과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은 "1분기는 신규 브랜드 안착과 경영 효율화가 동시에 진행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광고비 증가로 단기 이익은 제한됐지만, 봄학기 재원생 증가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단기차입 부담…자사주 EB로 유동성 보강실적 회복 기대와 별개로 재무상태는 여전히 타이트하다.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크레버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65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422억원으로 현금 보유액을 크게 웃돈다. 부채비율은 270.9%로 지난해 말보다 낮췄지만 여전히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유동자산은 518억원, 유동부채는 1021억원으로 유동비율은 50.7% 수준에 그쳤다.크레버스의 재무 부담은 2022년 청담러닝과 CMS에듀 합병 과정과 맞닿아 있다. 당시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단기 차입을 활용했다. 합병 이후 사업 통합 효과를 기대했지만, 재무적으로는 단기차입금 부담이 남은 구조다.크레버스는 올해 1월 4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도 발행했다. 교환 대상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다. 단기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활용한 셈이다. 해당 EB가 전량 교환될 경우 대주주 측 의결권은 기존 33.1%에서 31.9%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지배력 약화는 부담이나, 자금 확보를 위해 일정 수준의 희석 가능성을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주주 측 의결권이 30%대 초반을 유지하는 구조인 만큼, 자금 확보와 지배력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향후 과제는 실적 회복과 재무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THE OPEN과 CMS영재관의 성장세가 2분기 이후 매출로 본격 반영될 경우 영업현금흐름 개선 여지는 있다. 다만 단기차입금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현금창출력 회복과 차입 구조 안정화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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