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텍, '실적 성장·안정적 재무'…59억 자사주 소각

코스닥 상장사 피에스텍이 실적 상승세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피에스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9%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0.6%, 62.1% 늘어난 972억원, 91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실적 성장은 전력기기(EM) 부문이 이끌었다. EM 제품 매출은 623억원으로 전체 매출(965억원)의 약 64.5%를 차지했다. 한전 납품 물량이 늘면서 전년(484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EM 제품은 전체 매출의 64.5%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매출 6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6% 확대됐다. 한전 납품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품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지만, 결과적으로 저마진 유통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와 신재생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피에스텍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8.1%로 안정권을 유지했다. 메자닌 채권 부담도 없다. 1990년 상장 이후 2010년과 2013년 각각 100억원, 9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것이 전부이며, 현재 모두 상환이 완료된 상태다. 현금 여력도 충분하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36억원을 기록했다.피에스텍은 이 같은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나섰다. 최근 이사회를 열고 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6만850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95%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6일이다.이는 지난해 12월에 밝힌 주주환원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언했고, 이번 소각으로 전체 계획 물량의 절반을 이행했다. 남은 물량도 순차적으로 소각될 예정이다.피에스텍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피에스텍은 전력량계를 중심으로 한 계량·계측기기 업체다. 한국전력 납품을 기반으로 원격검침시스템 등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9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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