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투자파일] 야스, 자사주 활용해 119억 조달…생산성 강화 '...
![[메자닌 투자파일] 야스, 자사주 활용해 119억 조달…생산성 강화 '...](https://imgnews.pstatic.net/image/293/2025/12/26/0000077003_001_20251226090015360.jpg?type=w800)
디스플레이 제작 장비 제조 기업 야스가 자사주 기반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의 감소로 실적이 위축되면서 약해진 현금흐름을 보완하려는 조치다. 동시에 향후 생산성 강화를 위한 선투자에 나선다는 셈법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스는 최근 119억원 규모의 1회차 사모 EB 발행을 결정했다. 교환 대상은 야스가 보유한 자기주식 보통주 98만9531주로 주식총수 대비 7.58%다. 이번 EB 물량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6개의 증권사가 소화할 예정이다.쿠폰금리(표면이자율)와 만기이자율은 각각 0%로 발행됐으며 사채의 만기일은 2030년 12월31일이다. 1주당 교환가액은 기준 주가에서 22% 할증된 1만2064원이다.야스는 EB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원자재 구매에 102억원, 원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에 17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이번 EB 발행의 배경에는 지속되는 적자와 이에 따른 현금흐름의 악화가 있다. 야스는 2022년부터 연간 영업손실이 이어졌고,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유동자산의 규모도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단기 완충 여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올해도 3분기까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또한 마이너스(-) 87억원으로 본업에서 현금을 까먹고 있는 상황이다.야스의 2015~2024년 연간,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영업활동 현금흐름 추이. 프로젝트 수주의 감소로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래픽=이동현 기자야스는 실적 부진 원인으로 산업 전반의 위축을 꼽았다. 디스플레이 제작 장비의 수요와 생산이 감소하고, 주요 고객사인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들의 투자도 축소한 것이다. 야스 관계자는 "수주 산업이라는 특성상 프로젝트를 계약하는 것에 따라서 매출 규모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신규 장비와 관련한 수주의 부재가 있어 매출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수익률이 낮은 장비의 유지보수 비중이 늘어난 점과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다. 야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매출은 프로젝트 수주보다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 쪽으로 전환되는 추세였다"며 "내년에는 신규 장비 납품 관련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회사가 조달 수단으로 EB를 선택한 데는 비용과 지분 측면의 유리함이 있다. 우선 표면,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기 때문에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EB는 신주 발행 대신 자기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지분 희석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한편 이번 EB 발행은 최근 정부가 '밸류업' 정책 등을 통해 상장사에 자사주 소각 확대를 권고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 내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 제고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이다. 현재 국회는 자사주 취득 후 일정 기간 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다만 회사는 EB 발행의 목적이 생산력 확대라고 설명했다. 야스 관계자는 "이번 EB 발행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는 관계가 없다"며 "제품의 생산력 확대를 위한 원재료 구매 자금 조달을 위해 EB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