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임상시험 전환 속도낸다…복지부 “만성질환·글로벌 협력 키운다.....

보건복지부,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 개최AI·의료데이터 기반 미래형 임상시험 강조CRO 육성·국제공동연구 확대 추진 등보건복지부 전경. 사진 제공=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기반 임상시험 전환(AX)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분산형·디지털 임상시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만성질환 중심 임상시험 생태계 구축과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사와 병원 관계자, 환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필요성과 AI 기반 임상시험 혁신 방향 등을 논의했다.올해 행사 주제는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이다.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는 AI·의료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모집과 임상 설계 효율화, 원격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반 임상시험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장기 추적관찰과 실사용데이터(RWD) 활용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복지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상시험 AI 전환과 만성질환 분야 임상시험 생태계 구축, 국내 CRO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은 AI 기반 임상시험 기술 도입과 함께 만성질환 분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가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상시험 AX와 국내 CRO 육성 등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서는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 대한 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조상희 전남대 의대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디지털 기반 연구 인프라 구축과 AI·의료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성용 동아대병원 교수는 종양 및 희귀·난치질환 분야 글로벌 임상시험과 국제 공동연구 수행 성과로 표창을 받았다.국내 CRO 업계와 병원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번 수상자에는 드림씨아이에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등 국내 CRO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단순 임상 운영을 넘어 전략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임상 설계 역량이 글로벌 경쟁력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임상시험은 개별 기관 간 경쟁이 아니라 환자·의료기관·연구역량을 연결하는 협력체계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질환 특화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