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멜론·지니 듣는 사람?”…토종 플랫폼 월간 이용자수 봤더...

유튜브·스포티파이 대약진글로벌 공룡 한국시장 점령멜론, 한중일통합 K팝 차트지니는 ‘AI DJ’로 반격 나서음원 플랫폼시장에서 ‘유튜브 뮤직’의 독점이 이어지면서 한국 플랫폼사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2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이다. 멜론은 최근 한·중·일 3개국 통합 K팝 순위를 보여주는 ‘글로벌-K 차트’를 선보였다. 3개국 대표 플랫폼들이 공동 집계하는 세계 유일의 통합 K팝 차트다. 한국 멜론, 중국 텐센트 뮤직, 일본 라인 뮤직은 음원 스트리밍과 팬 활동 지표 등 다양한 플랫폼 활동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K팝 팬심을 실시간 반영해 보여준다. 회사가 가진 차트 경쟁력을 아시아시장까지 확장한 것이다.멜론이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하는 이유는 최근 음원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3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334만명이었던 유튜브 뮤직은 올해 3월 827만명으로 2배 이상 폭증했다. 한때 부동의 1위였던 멜론은 같은 기간 869만명에서 713만명으로 18% 감소했다. 멜론 글로벌K 차트.KT가 운영 중인 지니뮤직은 인공지능(AI)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사용자 취향과 맥락을 분석해 AI 디제이(DJ)가 맞춤형 음악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AI DJ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 호응이 높은 편”이라면서 “해당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체 음원 플랫폼 ‘바이브’를 운영해 온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를 키우는 대신 글로벌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을 잡는 방향으로 키를 잡았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5년간 한국 내 MAU가 22만명에서 220만명으로 무려 924%나 급성장한 다크호스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스포티파이 구독제를 연동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유튜브 뮤직의 고속 성장에 대해 ‘끼워팔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구글이 광고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음원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을 묶어서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이후 구글은 음원을 뺀 영상 단독 상품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지만 유튜브 뮤직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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