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기평 재도전 통과… 아델 FI, 투자금 회수 청신호

A·BBB로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목표FI, 상장 몸값 5500억 기대바이오텍 아델 로고. 이 기사는 2026년 6월 23일 14시 2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바이오텍 아델에 베팅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델이 기술성 평가 두 번째 도전에서 ‘A’·‘BBB’ 등급을 획득,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추면서다. 아델은 내달 당장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델은 이르면 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예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 차례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BBB·BBB 등급을 받으며 상장 추진이 무산된 지 약 8개월 만이다.기술특례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을 경우 실적 등 재무적 요건이 미달해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다만 평가기관 두 곳에서 A·BBB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아델은 앞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 보통 수준 기술’ 등급(BBB)만을 획득했다.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2016년 출발해 알츠하이머병 병인을 표적하는 항체치료제 ‘ADEL-Y01’을 선보였지만, 기술이전 부재로 사업성 입증에서 미달했다.분위기는 곧장 반전됐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로의 기술이전을 이루면서다. 사노피는 ADEL-Y01 개발·상업화 기술이전 계약자로 나서 선급금으로만 8000만 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이전 총 계약 규모는 10억4000만 달러 규모로 전해졌다.FI들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커졌다. 아델은 설립 3년 차인 2018년 시리즈A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80억원 넘는 자금을 조달했고,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술특례상장 요건 미충족 시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 등을 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월에는 49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도 진행했다. 당시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FI 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신규 FI로 참여했다.FI들은 프리IPO 투자 단가 대비로도 1.5배 넘는 투자금 회수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델이 상장 후 시가총액으로 5500억원 이상을 목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앞서 프리IPO 기업가치는 포스트머니밸류 기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최근 바이오주 투자심리 위축은 부담으로 꼽힌다. 반도체주 중심의 실적 장세 속 연구·개발(R&D) 비전에 기댄 제약바이오기업들로 투자자 관심이 식으면서다. 전날 기준 KRX헬스케어지수는 3952.83으로 5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올해 초 대비 크게 하락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노피로의 기술이전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갖춘 만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문턱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상장 문턱이 높아져 신규 상장 종목 수 자체는 줄었지만, 상장일 흥행이 잇따르는 점은 기대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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