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머니무브] '테크명가' 대신PE, AX·지역 반도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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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한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UAM 모습 / 사진 = 넥스트에어로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술 투자 전문가로 불리는 박병건 대신PE 대표의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AX(인공지능 전환)와 지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삼전·인텔 출신 박병건 대표 진두지휘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중형 리그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이다. 대신PE는 이 펀드를 중심으로 4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자펀드 위탁운용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확보한 정책 자금에 모회사 대신증권의 계열사 매칭 자금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타 정책 기관의 자금을 더할 예정이다.대신PE를 이끌고 있는 박병건 대표는 PEF 업계에서 기술 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1999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책임연구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부즈 앨런 해밀턴, 한국기술투자와 엠벤처투자를 거친 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인텔의 투자 부문 인텔캐피탈에서 상무를 지냈다. 2014년 대신PE의 창업 멤버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전통 제조업 중심이었던 기존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산업 위주로 개편하며 하우스의 체질을 개선했다.현재 박 대표는 제9대 한국PEF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해 협회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PEF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내 리더십도 다지고 있다.HBM·우주항공 하이테크에 알짜 투자대신PE는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선제적인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4월에는 반도체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오엔에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결합해 200억원을 신규 투자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지난해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전환 흐름에 주목해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테크윙이 발행한 400억원의 교환사채(EB)를 인수했다. E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을 모두 0%로 설계해 순수하게 기업의 성장 가치에 투자하는 구조를 취했다. 우주항공 부문에서도 대신PE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대신PE는 수직이착륙 무인기 체계종합 기업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에 70억원을 선제 투자한 데 이어 인공위성 광학탑재체 및 위성용 AI 칩 솔루션 개발사 텔레픽스에 60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단행했다. 대신PE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첨단전략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과 AI, 반도체 기업에 스케일업 자금을 공급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핵심투자산업은 AI와 반도체 등 2개 분야로 나눠 집중 투자한다. AX를 가속화하는 NPU(신경처리장치)와 제조 AI, 분석 예측도 집중 투자 영역에 포함시켰다. 반도체 영역에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국산화와 지역 생태계를 육성한다. 전력반도체와 첨단반도체를 갖춘 부산과 구미, 메모리·시스템반도체가 위치한 용인, 평택, 화성 등이 주요 투자 지역으로 꼽힌다. 대신PE 관계자는 "기술 투자 분야의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첨단전략 분야에서 지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내 하이테크 강소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한국 기술 생태계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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