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자펀드 GP 선정 막바지…"절차적 공정성 중요" 목소리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GP)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 심사는 단순한 운용 성과를 넘어 정책자금 배분의 공정성과 이해상충 관리 체계까지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코스닥 리그와 프로젝트 부문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1차 출자사업 GP 숏리스트 22개사를 선정해 통보했다.리그별로 보면 생태계 전반 도전 리그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푸른인베스트먼트가 포함됐다. 소형 리그에는 △더함파트너스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대형 리그에는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코스닥 리그는 미래에셋벤처투자·브레인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IMM크레딧앤솔루션 등 두 컨소시엄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특정 목표 지원 M&A 리그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앤파트너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인공지능·반도체 중형 리그에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 △우리프라이빗에퀘티자산운용 △인터베스트 △포레스트벤처스가 선정됐으며, 프로젝트 위탁 리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프라이빗에쿼티 간 경쟁으로 좁혀졌다.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고, 투자자에게는 최대 40% 소득공제와 9%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한다.앞서 산은은 기존 혁신성장펀드와 반도체생태계펀드를 국민성장펀드로 통합했으며, 1차로 1조3850억원을 출자해 3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선정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은 미래에셋 계열사에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이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코스닥 리그와 프로젝트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되면서다.두 회사 모두 트랙레코드와 운용 역량 측면에서는 업계의 큰 이견이 없지만, 정책자금 특성상 심사 구조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시선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신한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재정 모펀드 GP 서류전형에 지원했지만, 유일하게 숏리스트에 들지 못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자펀드 단계에서 다시 후보군에 포함됐다.당시 업계에서는 모펀드 운용 경험, 특히 산은과 연계된 재간접펀드 운용 이력이 부족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산은도 지원 자격에 모펀드 운용 경력을 명시했었다.일각에서는 공동위원장이 속한 그룹 계열사가 모펀드 단계에서 탈락한 이후, 자펀드 단계에서 다시 후보에 오른 상황 자체가 산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결국 이번 GP 선정은 단순한 운용사 선정을 넘어, 정책형 펀드에서 절차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IB 업계 관계자는 "특정 운용사의 역량 문제라기 보다, 정책금융일수록 이해상충 가능성을 얼마나 엄격하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장 신뢰를 위해서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 역시 충분히 설명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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