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피어" 쿼드메디슨, 플랫폼형 수익모델로 IPO 도전 [현장...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채연 기자"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제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약품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약물 전달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쿼드메디슨은 사용자 경험 중심 바이오 융복합 플랫폼으로서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상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코스닥 입성에 도전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약학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체 무균 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제조 역량을 갖춰 더욱 주목된다.쿼드메디슨 사업구조 /사진=쿼드메디슨 IR 북 갈무리쿼드메디슨은 전주기형 플랫폼 모델로 수익을 창출한다. 마이크로니들 기반 제형·공정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제형·공정개발(CDO)부터 향후 임상·상업 생산(CMO)으로 이어지는 위탁개발생산(CDMO) 모델을 구축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참여가 가능한 구조라는 설명이다.이 같은 수익 모델의 핵심은 장비·공정개발 계약을 통해 비교적 예측 가능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는 8개 적응증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가운데 기술 이전과 공동개발을 병행하며 장비 계약과 CDO 수익을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료와 공정개발 비용은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의 캐시플로 역할을 한다. 김영흥 쿼드메디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개발 과정에서 선(先)지급을 받는 구조로 장비는 고객사에 설치되는 시점에 매출을 일시에 인식한다"며 "완제품 출시 이전에도 단계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플랫폼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주당 평가가액 산출 /자료=금감원, 그래픽=이채연 기자다만 피어그룹의 적정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제기됐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규모가 1422배 차이나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590배인 대원제약, 16배인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제약사 3곳을 피어그룹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장비매출 외에 마일스톤 등 미래 매출 가정이 포함된 밸류라는 점도 시장의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공모가는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산정됐다. 회사는 2027년 순이익을 약 120억원으로 추정하고, 연 할인율 20%를 적용해 올 3분기 말 현재 가치를 79억원으로 계산했다. 여기에 피어그룹으로 선정한 제약사 3곳의 PER 27.49배를 곱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8579원으로 산출했다. 이후 할인율 35.41~19.27%를 적용해 주당 희망 공모가액 밴드(1만2000~1만5000원)를 제시했다.매출 불확실성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올 3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이어 온 쿼드메디슨은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매출 37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의 실적 계획을 내놨다. 매출 가운데 장비매출(170억원)은 계약 구조상 비교적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제외한 마일스톤(180억원)과 화장품 매출(18억원)은 파트너사 개발 일정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의약품으로 상업화한 상장사가 국내에 없어 사업 구조 유사성을 기준으로 비교 기업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플랫폼 기반의 반복 매출을 기반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CFO는 "여러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반복되는 구조라 기본적인 매출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며 "마일스톤 역시 최대한 보수적으로 설정한 전망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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