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량 안전 규제 강화에 잘 나가는 ‘K 블랙박스’

팅크웨어, 해외 블랙박스 매출 7% ‘쑥’해외시장 보안 및 안정성 규제 강화 영향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클립아트코리아글로벌 차량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차량 데이터 보안과 제품 안정성 기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품질 신뢰도를 확보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블랙박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팅크웨어(084730)는 지난해 해외 블랙박스 매출 6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9% 성장했다. 해외 블랙박스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팅크웨어 측은 글로벌 차량 안전 규제 강화 흐름과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보안·품질 우려가 해외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는 차량 데이터 보안과 제품 안정성 관련 규제 및 인증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일부 중국산 제품의 보안·품질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차량 데이터 관리와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차량이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영상 저장장치인 블랙박스 역시 단순 녹화 기능을 넘어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차량 사이버 보안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관련 시장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시장 환경 변화 역시 블랙박스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과거에는 신차 구매 후 소비자가 별도로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차량 출고 단계에서 순정 블랙박스가 기본 탑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순정 블랙박스 성능도 개선되면서 애프터마켓 중심의 국내 시장 성장세는 둔화되는 분위기다.업계에서는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사실상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교통사고 분쟁 대응, 보험 처리, 차량 보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박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클립아트코리아글로벌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블랙박스 시장은 연평균 8.71% 성장해 2025년 54억91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 83억37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카메라 의무화 확대와 운전자 안전 인식 강화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팅크웨어 외 다른 국내 업체들도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2015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유통망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은 차량 관리와 안전 운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블랙박스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차량 안전 규제가 강화될수록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데이터 보안, 저장 안정성, AI 기반 운전자 보조 기능 등 고부가가치 기술 경쟁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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