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기대치 밑돌 것…성과급 충당금 영향.....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성과급 충당금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되면서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뉴스1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00조원에서 89조원으로 낮춰 잡았다.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3조원, 영업이익 89조원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치(영업이익 100조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범용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률은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과급 지출을 위한 충당금 반영 금액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반도체(DS) 부문은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은 기대보다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HBM4 베이스 다이와 엑시노스2600 생산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기대했지만 일회성 비용과 8인치 공정 가동률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이번 실적 하향이 펀더멘털(기초 체력) 악화보다는 비용 인식 시점의 영향이 큰 만큼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예상되는 성과급의 충당금 반영 시점에 따른 것으로 2026년 당사의 실적 전망치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HBM4와 기업용 SSD(eSSD)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도 본격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분기에는 매출액 206조원, 영업이익 114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가격 상승이 PC와 스마트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 부담으로 고객사들의 추가 메모리 구매가 다소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은 기존 기대를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가 맞물리며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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