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R에너지, 직접 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

사진: CTR에너지 제공CTR에너지(씨티알에너지)가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진출한다.CTR에너지는 지난 5월 8일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전기신사업자로, 관련 분야 기술인력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등록을 통해 CTR에너지는 직접 PPA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전력 구매 조건을 직접 협의하는 방식이다. 한국전력이 중개하는 제3자 PPA와 달리 전력 사용량, 사업장 환경,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등을 반영해 공급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직접 PPA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을 이행하려는 기업들이 검토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전력 조달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기업별 에너지 사용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공급 모델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RE100정보플랫폼에 따르면 한국형 RE100(K-RE100) 가입 기업은 2024년 1월 457개사에서 올해 5월 1,629개사로 증가했다. 2년여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탄소중립 대응뿐 아니라 수출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전기요금 관리 등 다양한 경영 이슈와 맞물려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제도적 환경도 직접 PPA 활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배전용 전기설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온사이트(On-site)' 방식의 1MW 초과 용량 요건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설치한 소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전력 조달 가능성이 확대됐다.사진: CTR에너지 제공CTR에너지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기업별 전력 사용 패턴과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반영한 PPA 연계 방안을 설계할 예정이다. 회사는 전국 19,000여 개소, 누적 약 106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시공·관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31M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 지붕, 유휴부지, 민간 발전소 등 다양한 발전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공·운영 경험을 직접 PPA 사업과 연계하면 발전원 확보부터 공급 구조 설계까지 보다 통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CTR에너지는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ergy Service COmpany)으로서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도 병행한다. 에너지 진단, 고효율 전환 솔루션, RE100 컨설팅, PPA 연계 모델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에너지 전략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모유청 CTR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조달은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전기요금 관리와 글로벌 공급망 대응이 걸린 실질적인 경영 과제"라며 "기업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 조달 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TR에너지는 2017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정부 지원 사업과 민간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발전 사업주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구매·시공), 기자재 공급, 지붕 임대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단독·공동주택, 건물 등에 약 26.5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공급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지정 태양광 A/S 전문기업으로 유지·관리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제표준화기구의 ISO9001(품질경영체계) 인증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CTR에너지는 약 31M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AI 기반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CTR그룹 공장 3곳에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체계)를 설치·운영하며 탄소중립 인프라를 구축했다.아울러 2021년부터 정부 기관과 협력해 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 지원하며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참여하고 있다. CTR에너지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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