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품서 방산소재까지… 거침없는 확장

매일마린, 해양테크그룹 발돋움창원 = 이현웅 기자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선(船)용품 공급기업 매일마린의 공장. 2만 평 규모의 공장 부지 위 세워진 3개의 제작동 안에선 용접(사진)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 인부들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해상풍력 플랜트 외벽에 들어갈 패널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출항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출발한 매일마린은 사업확장을 위해 5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을 공장 부지로 탈바꿈했다.선용품 유통 기업으로 출발한 매일마린은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조선·신소재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1995년 설립된 매일마린은 선박 유지·보수와 자재 장기 보존이 필요한 식품(선식) 등 선박 필수 물품을 공급하는 선용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 HMM, 장금상선, 시도상선 등 100여 개 고객사에 선용품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매출 3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일마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100도의 화재 속에서도 4시간 이상 견디는 내화 성능을 갖춘 신소재 개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매일마린은 그 밖에도 방탄 및 보온, 방음 소재 개발에 투자해 방위산업과 특수건설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김명진 매일마린 회장은 “조선과 방산을 하나로 묶는 통합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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