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에 날뛰는 도둑…보안업계는 ‘방긋’

에스원, 귀금속점 신규계약 전년比 60%↑AI CCTV 등 보안 업계 주가 흐름도 긍정적1일 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전시돼 있다. 조태형 기자지난달 23일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 있는 금거래소. 이곳을 찾은 A군은 “금을 사고 싶은데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직원이 진열대에서 금을 꺼내오자 가로챈 뒤 도주했다.부산의 한 귀금속점은 지난 설 연휴 새벽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40대 B씨는은 훔친 활어차로 철문을 들이받고 침입해 3분 만에 700여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최근 금값 상승으로 귀금속점을 겨냥한 범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특히 갈수록 지능화·고도화하는 절도 범죄를 대처하기에는 기존 보안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야에는 차량으로 출입문을 들이받거나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등 시간대와 수법을 가리지 않는 범죄가 늘고 있어서다. 심지어는 귀금속점 내부 직원의 일탈행위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 종로구에서 귀금속 상점을 운영하던 50대 B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40분쯤 손님들이 세공을 맡긴 금제품과 금괴를 대신 구매해 달라며 미리 보낸 현금 등을 챙겨 도주했다.이에 AI를 활용해 매장 내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범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하려는 수요도 커지면서 보안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다.에스원은 지난달 귀금속점 보안 신규 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고객 중 보안시스템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는 같은 기간 180% 늘었다.에스원의 SVMS(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는 단순 녹화·사후 확인에 그쳤던 기존 CCTV와 달리 매장 앞에서 반복적으로 오가며 배회하는 행동, 출입제한 구역에 비정상적으로 진입하는 행동 등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돼 범행이 본격화되기 전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보안 업계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에스원의 주가는올 들어 24. 29% 상승했다.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 제조사인 인콘은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82.10% 폭등했다. 홈네트워크 보안 기업 현대에이치티도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4.79% 올랐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