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글로벌 ERP 기업 '오두'와 맞손…AI 업무혁신 시장 공략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글로벌 오픈소스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오두(Odo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업무혁신 및 ERP 고도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비투엔은 지난 15일 오두와 최우선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오두의 오픈소스 기반 통합 ERP 플랫폼과 비투엔이 보유한 데이터 품질 관리, 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양사는 기존 대형 ERP 시스템이 가진 높은 구축 비용과 낮은 유연성 문제를 개선하고, 확장성과 활용성을 강화한 '한국형 차세대 ERP' 모델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ERP 시장의 성장세도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RP 소프트웨어 시장은 클라우드 전환과 AI 자동화 확산에 힘입어 올해 771억달러에서 2033년 157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ERP 도입 수요 증가가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비투엔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오두 ERP 구축부터 기존 시스템 전환(마이그레이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기업 내부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자사의 AI 기술로 정제하고 분석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ERP 구축 사업을 넘어 AI 기반 업무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회사는 기존 프로젝트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창출하는 연간 반복 매출(ARR)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국내 기업 환경에 필요한 세무·회계 기능과 그룹웨어 연동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품질 진단 모듈 등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구독형 솔루션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정훈 비투엔 대표는 "이제는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온톨로지 기반 AI의 시대"라며 "지난 23년간 축적한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에이전틱 엔지니어링(Agentic Engineering)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비투엔은 오두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와 AI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ERP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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