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리부트] '상장폐지' 즉시 항고…창업 컨설팅 회사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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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인 파멥신이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는 거래소의 상폐 결정에 불복하며 즉시 항고에 나서는 동시에, 기존 계획대로 최고경영책임자(CEO) 사관학교를 설립해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는 등 수익화 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상폐 막고 체질 개선은 가속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의 상장폐지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오는 26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 중이다. 파멥신은 거래소의 가처분 신청 기각에 즉시 항고했다. 구체적인 항고 사유서는 법무대리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파멥신은 새로운 수입원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 240억원을 투자해 신기술사업금융 전문회사(신기사)를 설립하며 향후 10개의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파멥신은 신기사 등록을 위해 금융당국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통해 파멥신은 CEO사관학교를 설립해 1년에 10명씩 총 100명의 신규 CEO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CEO들과 함께 사업 공유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멥신은 CEO사관학교 사업을 통해 창업지원은 물론 향후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사 업무를 통해 이들 기업의 지분을 확보, 장기적으론 사업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게 파멥신의 구상이다.이는 최근 새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에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상당수 기업 창업 또는 대표를 역임해본 인물들이다. 사내이사로 신의진 이사는 미국 KMC 기술 이사 출신이다.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에서 글로벌 3대 회사다. 이원재 이사는 휴젤 신사업 팀장과 서울리거 화장품사업 대표를 지냈다. 이상목, 공일근 이사는 각각 바이오큐어팜과 농업회사법인인 (주)더킹콩 대표다.본사 용인으로 이전…사명 변경 추진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과 맞물려 회사는 사명 변경과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파멥신은 오는 3월 사명을 씨이오뱅크(가칭)으로 바꾸고, 본사는 기존 대전에서 용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파멥신이 사옥을 이전하기로 한 이유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지원자에게 오피스 또는 재무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익화 모델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파멥신에게 대전은 단순한 지역이 아니다. 창업자였던 유진산 전 회장이 2008년 창업하며 터를 잡은 곳이다. 유 전 회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출신이다.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KRIBB는 국책연구기관이다. 유 전 회장은 이 곳에서 실험실 벤처로 파멥신을 설립했다. 파멥신은 이후에도 대전 유성구 테크노로(관평동)에 자리를 잡은 대전 토박이 바이오 벤처다.강병규 파멥신 각자대표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사업 구조나 일정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 회사가 검토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직접 모든 사업을 수행하기보다는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운영·실행 단계에서 지원하며 협업 구조를 만들어가는 형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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