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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한미반도체조선비즈2026.06.24 00:00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1조 달성 20일 만에 2배로 성장국내외 메모리 핵심 기업 집중 투자/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글로벌HBM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순자산총액 2조원을 넘어섰다.24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2조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한 뒤 20여 일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수익률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상품의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128.6%, 6개월 247.14%, 1년 611.43%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50.58%에 달한다.이 ETF는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들을 한 바구니에 담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29.94%), SK하이닉스(28.54%), 삼성전자(20.24%) 등이다. 지난달 말 정기 종목 변경을 통해 신규 진입한 샌디스크(4.64%)를 포함해 이들 4개 기업의 투자 비중이 약 84%를 차지한다.한화자산운용은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넘어 AI 병목 현상을 해결할 글로벌 메모리 탑티어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 연산과 추론을 넘어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지난해 3800억달러에서 내년 9040억달러로 2.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설비투자 중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6%에서 2027년 73%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공급자 중심 시장 구조 역시 향후 호실적 전망 요인 가운데 하나다. 올해 1분기 디램(DRAM) 시장은 삼성전자(38.5%), SK하이닉스(28.8%), 마이크론(22.4%) 등 3사가 글로벌 점유율의 약 90%를 독식하고 있다. 낸드(NAND) 시장 또한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17.6%), 마이크론(13.9%), 샌디스크(13.9%) 등 4사가 약 76%를 점유 중이다.강력한 공급망 지배력을 바탕으로 거래 형태도 공급자 우위로 재편되고 있다. 기존 1개월에서 1분기 단위의 단기 계약 중심에서 3~7년 장기 계약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대금 결제 방식 역시 납품 후 지급에서 계약 물량의 약 30%를 선지급받는 형태로 바뀌어 실적 가시성이 확대됐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을 갖춘 점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10.8배, 11.7배 수준이다. 이는 AI 수혜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삼성전기(97배), 한미반도체(69.7배), 원익IPS(33배)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전방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며 “AI가 에이전트 단계에 진입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이 적극적으로 편입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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