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전자’ 이틀만에 시총 1위 탈환…코스피 8470선 회복[마켓시그...

기관 1.9조·개인 2.6조 순매수로 전날 폭락 딛고 반등삼성전자 9.84% 급등…시총 상위 10개 중 6개가 삼성환율 1541원·공포지수 사상 최고…변동성 우려 여전코스피가 전날 10% 가까이 폭락한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하며 84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조 6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물산(028260) 등 주요 계열사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 랠리’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99%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 8577.52까지 치솟으며 8500선 회복을 시도했다.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성장 과실 공유와 초과 세수 활용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한때 8080.99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수급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기관은 1조 9116억 원, 개인은 2조 629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조 655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반등의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9.84% 오른 34만 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 9906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이틀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SK하이닉스는 0.9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향후 3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그룹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80% 급등했고 삼성물산(5.82%), 삼성전자우(005935)(5.43%), 삼성생명(032830)(1.88%)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삼성전자우·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6개가 삼성그룹주인 만큼 이날 코스피 반등은 사실상 ‘삼성 랠리’가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스닥도 반등 흐름에 동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11.56%), 코오롱티슈진(950160)(6.20%), HLB(028300)(5.89%), 이오테크닉스(039030)(5.76%), 에코프로(086520)(4.5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다만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안정화 노력에도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5.40포인트 오른 94.81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장중에는 97.78까지 치솟으며 100선에 육박했다.전날 코스피가 9.99% 급락한 충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별다른 대외 악재 없이 발생한 급락이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여전히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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