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금융권 공공성' 강조에…은행권 연이어 5~6% 중저신용자 대출 출...

금융위원회, 이달 '포용금융 전략추진단' 출범하나은행 5.5%, 신한은행 6.9% 이하, 우리은행 7% 이하일반 신용대출 수준 중저신용자 대출 연이어 내놔하반기 국민은행 '청년', 농협은행 사회적 배려자 지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기관 공공성 강조 이후 금융위원회가 이달 ‘포용금융 전략추진단’을 출범하면서, 5대 은행이 연 5~6%대 중저신용자 대출을 내놓는 등 포용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중저신용자의 대출 부담을 낮추기에 중점을 두고, 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 대출과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갈아타기 대출 등도 내놓고 있다.2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이 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을 선보인데 이어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올 하반기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중금리 대출은 연 5~6%대 금리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4~5%대)와 차이가 크지 않게 책정,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하나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인 비대면 전용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5.5%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확정 이자율을 적용받아 금리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출상환 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며 “은행권 최초로 저금리 수준의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상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최고금리 연 6.9% 이내인 ‘신한중금리대출’을 시행한다. 외부 신용평점(NICE 또는 KCB) 하위 50%에 해당하는 차주의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 초과 시 최고 연 6.9%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그 이하면 산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또 슈퍼앱 ‘신한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8월에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품은 비대면 채널에서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해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를 심사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따라 가계 신용대출에 7% 금리 상한제를 실시하면서, 2금융권 고금리 대출 보유 중저신용자를 위한 ‘우리 WON 드림 갈아타기 대출’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연 7% 이하로 대출 금리를 제한, 중저신용자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 또 중저신용자 및 금융소외계층에게 전용 비대면 대출인 ‘우리 WON 드림 생활비대출’을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중금리대출 1조 1000억원 등 총 3조 5000억원의 포용금융을 연내 지원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올해 민간 중금리를 1조 5300억원 규모(1분기 3068억원)로 공급할 계획인 가운데 하반기 만 34세 이하 청년층 대상 ‘청년 전용 새희망홀씨’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중위 신용등급 고객 대상 등급을 세분화하는 전략신용평가 모델을 운영, 추가 한도를 부여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NH농협은행은 하반기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상품 2개를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개인채무자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1년간 시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특수채권을 대상으로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하고,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하는 특별감면한다. 또 연내 시효 만료 예정인 연체채권 1500억원도 ‘원칙적 시효 완성’ 기조에 따라 적극 정리하고, 장기 누적 미수이자채권(78억원)에 대한 소각도 추진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장기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이 다시 경제활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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