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불닭 세계화 비결, 닭 1200마리 사용한 소스...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 멘토, 청년과 소통"소스에 대한 확신과 소비자들이 반드시 원하게 될 거라는 믿음 있었다"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24일 서울 명동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갓생한끼' 5탄 행사에서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성장은 완성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삼양식품 김정수 회장이 "불닭볶음면은 (불닭)소스를 담기 위해 설계된 그릇"이라며 불닭 브랜드의 탄생과 글로벌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김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의 '갓생한끼' 5탄 멘토로 나서 "불닭볶음면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가장 긴 시간과 깊은 공을 들인 것은 면이 아니라 소스였다"며 "불닭 소스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닭 1200마리를 사용했고 소스 2톤을 갈아엎으며 수백 번, 수천 번 배합을 다듬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구현하고자 한 것은 단순한 매운맛이 아니었고 견딜 수 있는 한계의 바로 직전, 포기하고 싶은 충동과 멈출 수 없는 쾌감이 동시에 찾아오는 그 아슬아슬한 경계의 맛이었다"고 설명했다.2012년 출시 이후 2년간 시장 반응이 없었지만 소스에 대한 확신으로 버텼다는 김 회장은 "2014년 영어권 유튜브 채널에서 불닭볶음면 도전 영상이 자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전환점이 찾아왔다"며 "그 순간 불닭은 이미 라면의 범주를 넘어 도전의 아이콘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에게는 소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이 경험을 소비자들이 반드시 원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고집이 틀렸음에도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이라면 뚝심은 왜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한 믿음을 품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지금 무언가를 밀어붙이고 싶은 것이 있단면 먼저 스스로 이것이 고집인지 아니면 뚝심인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또 그는 "도전이란 한 번의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선택들의 연속이었다"며 "그런 순간들이 반드시 찾아올 때마다 더 편한 길이 아니라 더 자신다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결국 오래 남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청년들에게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방향은 멈춰 선 채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회장은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청년 참가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런치토크 세션에서 불닭볶음면 등을 함께 먹으며 김 회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외국인 참가자들이 K-푸드의 글로벌 시장 개척 비결을 묻자 김 회장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제품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결혼 후 가정주부로 지내다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후폭풍으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회사에 입사했다.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의 '갓생한끼'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모토로, 청년들이 존경하는 기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인생의 방향을 모색하고 통찰을 얻는 한경협의 대표적 청년 소통 프로그램이다.2023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24일 서울 명동 삼양라운드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갓생한끼' 5탄행사에서 도전으로 변화를 만드는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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