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조 매도에 8230선까지 추락…삼성SDI·전기 5%↑

코스피 상승. [사진 디지털타임스]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830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 기대가 남아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 한국 수출 지표, 코스닥 30주년 기념식에서의 정책 메시지 등이 맞물리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91% 하락한 8334.28에 개장했다. 장 초반 매도세로 8230선까지 밀렸다.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220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은 8400억원, 기관은 360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5%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대로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생명, SK스퀘어도 내림세다.업종별로는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이 오르고 있으며 보험, 전기가스, 통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26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6월 고용, ISM 제조업 PMI, 케빈 워시 의장 발언, 한국 6월 수출, 코스닥 30주년 기념식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를 8000~8800선으로 제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주요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최근 변동성 확대는 주가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 같은 변동성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날지 혹은 지난주에 이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향방도 주중 관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지난주 코스피보다 더 크게 급락을 맞은 코스닥의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이 약 31%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극도로 냉각됐다”며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2차전지 과열 붕괴 등 대형 외부 충격을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주는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술적 반등에 나설 여지가 있다”며 “코스닥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므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승강제 도입 등 정책 기대감 확산 여부가 시장의 반등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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