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SK하닉 ADR, 韓 반도체 재평가 계기…패시브 자금 유...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구조적 성장 진입HBM4E 경쟁 본격화…칩플레이션 전망도“마이크론보다 저평가…ADR로 할인 해소”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단기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다음달 추진되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시황 점검과 TIGER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 웹세미나를 열고 AI 투자 확대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심화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E 12단 샘플 공급을 시작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공급 확대를 요청하고, D램 현물가격도 반등세를 보이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가격의 구조적 상승을 의미하는 ‘칩플레이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의 확산도 메모리 수요를 증대시킬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존 반응형 챗봇보다 AI 모델 호출 빈도가 늘어나 메모리 사용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5개사의 수주 잔액(RPO) 증가율이 자본적지출(CAPEX)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과 이익률 개선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D램 스팟 가격은 변동성이 크지만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고, 메모리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저렴해지는 산업이 아니라 오히려 비싸지고 구하기 어려워지는 ‘칩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신 AI 칩은 이전 세대보다 HBM 탑재량이 크게 늘어나고 데이터센터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가장 큰 이벤트로는 다음달 10일 예정된 약 45조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반도체 지수 편입이 이뤄질 경우 약 7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나스닥 대표 지수 편입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평가다.특히 SK하이닉스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로 글로벌 경쟁사인 마이크론보다 낮은 반면 예상 영업이익은 더 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TSMC 역시 ADR 상장 이후 글로벌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경험했고 ADR 프리미엄이 확대될수록 본주가 이를 따라가는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해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변동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의 성장성과 인컴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게 편입하는 동시에 개별 주식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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