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940억 규모 ‘광양 BESS’ 메가딜 주선

[NH농협은행 제공]NH농협은행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의 금융주선에 성공하며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농협은행은 총사업비 1940억원 규모의 전남 광양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조성 사업에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30일 금융약정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딜은 급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농협은행이 최초로 대규모 금융주선을 성사시킨 사례다. 은행의 딜 소싱 역량과 범농협 차원의 투자 시너지가 빚어낸 쾌거로 평가받는다.이번 사업은 광양황금에너지저장소가 전남 광양에 99.75MW(메가와트), 75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앞서 2025년 제1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최종 선정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프로젝트는 2027년 3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NH농협생명, 교보증권과 손잡고 금융구조 설계부터 신디케이션(대주단) 구성 및 조율, 사업성과 리스크 분석 등 PF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 5월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1호’가 대주단으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자금 주선을 넘어 지주 차원의 통합 금융솔루션을 구현하며 그룹 계열사 간 끈끈한 시너지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최근 농협은행은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현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만 1조459억원 규모의 약정을 체결(잔액 4700억원)했다. 이 중 95% 이상인 9979억원이 2020년 이후 속도감 있게 집행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민성장펀드 1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지역 밀착형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앞장선 바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양 BESS 사업은 은행의 치밀한 금융주선 역량과 농협금융그룹의 막강한 투자 역량이 완벽하게 결합된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력,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녹색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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