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창사 50주년 맞아 에너지·화학 기업 도약 선언… 9조 샤힌...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은 창사 50주년을 맞아 미래 에너지·화학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다.1976년 창립한 에쓰오일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대표 정유사로 성장했다. 현재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상위권의 원유정제 능력과 국내 유일의 그룹 Ⅰ·Ⅱ·Ⅲ 윤활기유 생산체계,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은 에쓰오일 창립 50주년이자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해”라면서 “지난 50년간 축적한 경쟁력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에도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근 10년간 14조 원 투자…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쓰오일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10년간 14조 원 이상을 투자해왔다.회사는 2018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RUC & ODC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석유화학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창사 50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샤힌 프로젝트에는 총 9조2580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저부가가치 유분을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전환하는 첨단 설비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에서도 장기 전략에 따라 경쟁력을 높여왔다. 2011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터 섬유와 페트병 등의 기초 원료로 쓰인다.고도화 설비 선제 투자… 윤활기유 수출 경쟁력도 확대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에서도 고도화 설비 투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해왔다. 1990년대 중반 경쟁사보다 10년 이상 앞서 대규모 고도화 설비인 벙커C 크래킹센터를 도입했다.벙커C 크래킹센터는 중질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당시 단순 정제설비 중심이던 국내 정유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윤활기유 사업에서도 고급 윤활기유 국산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에쓰오일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룹 Ⅰ·Ⅱ·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에쓰오일은 창사 50주년을 계기로 기존 정유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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