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올 1분기 충북 성장률13.8%로 전국 1위...전남·충...

주력 산업인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지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등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충북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하면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 그러나 전남과 충남은 건설업 한파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가 2018년 충북 청주에 설립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공장 M15.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여㎡ 부지에 새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세계 반도체 업황 부진이 깊어지자 결정을 보류했다. /SK하이닉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3.8%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4.2%) 이후 17분기만에 가장 높았다. 분기별 GRDP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분기 동안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다.17개 시도별로 보면, 충북(13.8%), 경기(6.2%), 서울(4.8%) 등 14개 시도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 협력사와 장비·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는 충북은 광업·제조업이 25.8% 성장하면서 지역 성장을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이 두자릿수 성장률 보인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10.5%) 이후 8년여만으로, 충북은 지난해에도 지역 경제 성장률이 4.4%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전남(-0.8%), 충남(-0.5%) 등 2개 시도의 지역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강원(0.0%)은 보합세를 보여. 전남과 충남의 경우 각각 건설업이 4.0%, 7.2%씩 줄면서 지역 성장을 발목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전국을 5곳으로 나눈 권역별 통계를 살펴보면 수도권(5.2%), 충청권(4.2%), 대경권(2.3%), 동남권(2.0%)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수도권과 충청권, 대경권은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남권(0.0%)은 서비스업이 늘었지만 건설업이 줄면서 보합세를 보였다.산업별로는, 올해 1분기 광업 및 제조업 성장률은 7.1%를 기록해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2.1%) 대비 5.0%포인트 증가했다. 건설업은 -3.9%로 역성장했지만 감소 폭은 직전 분기(-7.6%) 대비 3.7%포인트 줄어들면서 역성장세가 줄었다. 서비스업은 3.2% 성장하면서 지난해 1분기(0.8%)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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