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40% 서울…세빌스 “코리빙·시니어하우징 투자 확대”

글로벌 자본, 국내 코리빙·시니어하우징 진출“시장보다 진입 전략·운영 역량이 성패 좌우”이 기사는 06월 29일 13: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미지=세빌스코리아서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주거 부동산 핵심 성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코리빙과 기업형 임대주택, 시니어하우징 등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태평양 주거시장 투자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의 임대주택과 기숙사, 코리빙 등 상업용 주거시설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세빌스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도쿄의 52%보다는 낮지만 가구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문 사업자가 운영하는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도 오피스 등 전통 자산에서 주거와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 대상이 다변화하고 있다.세빌스는 주거시장 진입 방식으로 △부실자산 전환 △노후·저활용 자산의 용도 전환 △신규 개발 △운영 플랫폼 투자 및 인수합병(M&A) △안정화 자산 직접 매입 등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한국에서는 용도 전환과 신규 개발, 플랫폼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효한 전략으로 꼽혔다. 기존 오피스텔을 전문 운영사가 관리하는 코리빙 시설로 전환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현대하임자산운용이 지난 3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서울 목동 대한예술인센터도 2030년까지 400실 규모의 시니어하우징으로 바꾸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전세의 월세화와 임대료 상승도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주거용 부동산 관련 세제와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임대 수요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핀커스는 코리빙 플랫폼 위브리빙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SK디앤디와 손잡고 시니어하우징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CPP인베스트먼트와 KKR, 인베스코, 하인즈 등도 국내 코리빙 플랫폼과 합작해 개별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호주는 주거 운영 플랫폼 M&A가 가장 활발한 시장으로 소개됐다. 국민연금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호주 은퇴주거 플랫폼 아베오(Aveo)는 지난해 더리빙컴퍼니에 38억5000만호주달러(약 4조1000억원)에 매각됐다. 일본은 기관투자가 중심의 임대주택 시장이 이미 자리 잡아 안정화 자산을 직접 인수하는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밀리 펠 세빌스 아시아태평양 주거 부문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주거 부동산 투자는 더 이상 어느 시장을 선택하느냐만으로 성과가 결정되지 않는다”며 “적절한 진입 전략과 운영 역량이 투자 성과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본부 전무는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세제 규제로 투자 여건이 악화했지만 1~2인 가구와 임대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