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단일종목 레버리지…삼성전자 25% 폭락 후 19% 급등

SK하이닉스는 등락끝 소폭 올라…거래대금 19조원 상장 후 최대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PG)[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25%가량 폭락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4일 삼성전자 상품을 중심으로 19%가량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이날 하루만 20조원에 육박하며 상장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19% 안팎 상승했다.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9.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RISE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9.13%),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19.07%),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9.03%)도 19%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이 많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18.65%, 18.51% 올랐다. 전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모두 24∼25% 폭락했던 것과는 완전히 대비된다. 본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12.31% 급락했다가 이날 9.84% 오르면서 해당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그 두배 이상의 급등락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비슷한 하락률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본주인 SK하이닉스가 0.98% 상승 마감함에 따라 1∼2%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PG)[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급변동하는 장세 속 거래대금은 지난달 27일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거래대금은 19조3천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지난달 27일 상장된 후 지난 17일까지 10조원 안팎에서 오르내렸으나 지난 19일 18조5천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 그 기록을 새로 썼다. '검은 화요일'이었던 23일에도 거래대금이 17조8천126억원에 달했다. 이날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시가총액은 12조3천77억원, 순자산총액은 12조5천176억원이었다. 이는 상장 당일(시가총액 4조9천937억원·시가총액 5조75억원)의 두배가 훌쩍 넘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는 본주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하락 또는 횡보장에서는 손실이 누적되는 '음의 복리효과'가 있다. 만약 지수가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하면 일반상품은 100→80→96으로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하므로 100→60→84로 16%의 손실이 난다. 일례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이날 2만5천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가 3만3천원(6월 2일)이었던 만큼 고점에서 해당 종목을 산 투자자는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급격한 변동성을 우려하며 투자자 안전장치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에 "시장에 관련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증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무엇이 있을지를 발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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